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또 다른 큰 축은 친환경이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기술로 전기자동차가 부상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최근 발표한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EU는 클린디젤 기술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려고 했으나, 폭스바겐 사태 발발로 디젤기술은 환경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 결국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기술주도권은 전기자동차로 넘어갔다.
올해 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는 전년대비 16.4% 증가한 264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수요는 850만 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정부보조금에 의존해 왔던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진입했으며, 2025년부터 전기자동차 가격이 내연기관 자동차 가격과 동일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026년 1천만 대, 2029년 2천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리튬이차전지 시장규모는 194GWh이며, 2030년 2천45GWh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주요 응용분야별 리튬이차전지 수요를 살펴보면 IT기기용 70GW, 전기자동차용 96GWh, 에너지저장용 23GWh이며, 2025년 IT기기용 116GWh, 전기자동차용 563GW, 에너지저장용 83GW 등으로 예상된다.
한편,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 자동차도 4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리튬이차전지의 글로벌 제조사를 살펴보면, LG화학 (KS:051910)이 1위 차지하고 있고, 삼성SDI (KS:006400) 4위, SK이노베이션 (KS:096770) 6위 수준이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전기자동차 완성차 및 배터리 분야에서는 글로벌 수준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자동차용 부품의 기술경쟁력은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용 6개 부품분야는 글로벌 최고 수준 대비 평균 81.5% 수준으로 배터리 기술력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모터 및 BMS 수준도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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