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
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김훈길 ETF칼럼] 인프라 ETF PAVE에 주목하라

입력: 2021- 02- 03- 오후 03:10

지난 달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 바이든이 제시했던 주요 공약들 중에서 의외로 많은 관심을 받지못한 공약이 바로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에 관한 공약이다. 미국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지만 사회 인프라에 한해서 살펴보자면 위상에 어울리지 않게 낙후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토목학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철도, 항만, 교량 등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미국 내 인프라들이 위험등급으로 분류되는 D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노후한 인프라는 수도, 학교, 전기, 5G 통신망 등 사회 전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재임 4년 기간 동안 총액 2조 달러 규모의 그린인프라에 투자할 것임을 강조한바 있다. 물론 바이든의 인프라 정책은 트럼프와 달리 기후 및 환경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회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든은 도로, 통신망, 교량 등 전통적 인프라 투자를 통해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며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정책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임 초기인 금년부터 빠르게 인프라 투자가 시작될 것이며 이는 인프라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현재 글로벌 ETF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프라 ETF는 Global X에서 운용하는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PAVE)이다. PAVE가 인프라 ETF 중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ETF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PAVE는 주요 인프라 ETF 중에서 가장 트렉레코드가 짧고(2017년 상장) 운용규모도 적은 편이다($11억).
인프라 ETF 중 가장 대표적인 종목은 세계최대 ETF운용사 블랙락이 운용하는 iShares Global Infrastructure ETF(IGF)이다. IGF는 2007년 상장되어 운용기간이 14년에 달하며 운용규모도 30억 달러로 주요 인프라 ETF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
노던트러스트에서 운용하는 FlexShares STOXX Global Broad Infrastructure Index Fund(NFRA)도 대표적 인프라 ETF 중 하나이다. NFRA는 2013년에 상장되었으며 현재 운용규모는 22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3개의 인프라 ETF 중 금년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한 종목은 단연 PAVE이다. PAVE에는 1월 한 달 동안 3.5억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NFRA에 대한 자산유입규모는 1억 달러에 그쳤고 IGF에서는 오히려 1.1억 달러가 유출되었다.
운용실적이 3년에 불과하고 운용자산도 가장 낮은 PAVE를 투자자들이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PAVE의 운용성과가 가장 우수하기 때문이다. PAVE의 최근 12개월 누적수익률은 23.2%이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지수의 수익률 17.7%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이다. 반면 NFRA의 수익률은 0.5%에 불과하고 IGF는 -9.4%로 손실이 발생했다. 수익률의 순서와 자산유입의 순서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볼 때 투자자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역시 투자성과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AVE의 수익률이 주요 인프라 ETF 중 가장 우수한 것은 물론 편입종목을 잘 선정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PAVE가 미국주식에만 100% 투자하는 ETF라는 이유가 더 크다. 알다시피 지난 해 미국증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반등국면에서 다른 어떤 선진국 증시보다 빠르게 상승한을 모습을 보여주었다. PAVE에 비하여 NFRA와 IGF의 미국주식 비중은 각각 39.6%, 32.6%에 불과하다. 향후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집행될 것이란 점에서 금년에도 역시 PAVE의 비교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타 인프라 ETF 대비 PAVE의 차별성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기계, 조선, 운송 등 산업재 섹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경기민감업종에 해당하는 산업재 섹터의 특징은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서 타 업종 대비 더 탄력적으로 반등한다는 것이다. 금년 코로나 백신 보급에 따라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어 산업재 비중이 높은 PAVE에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것이다.
세계경제가 코로나의 늪에서 조금씩 벗어날 조짐이 관찰되고 있으니, 의욕적으로 임기를 시작한 바이든 정권 하에서 인프라 ETF투자를 통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