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Fund 이성수 대표] 주식시장 쉬어가야 더 마음 편하다 : 대신 몇 가지 각오는 다지고 가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금 시장의 시대적 변화가 진행 중이기에 이는 장기적인 증시 체질을 바꿀 것입니다.
다만, 오늘처럼 갑자기 증시가 출렁거리면 마음속에 만가지 생각이 엇갈리실 것입니다. 저의 칼럼에서 종종 강조해왔던 것처럼, 장기적인 시각에서 시장을 긍정적으로 함께 보시더라도 몇 가지 각오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궁극적인 성공 투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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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오 1. 시장 변동성은 하루걸러 폭등/폭락이 엇갈릴 수 있다.

지난주 화요일(1월 19일)에 쓴 저의 칼럼 “높은 변동성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개인투자자 : 율리시스처럼 꽁꽁 몸을 묶으시라!”에서 언급해 드린 바처럼 현재 주식시장은 2000년 초반 수준의 변동성에 들어와 있습니다.

아마도, 2010년대 주식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익숙지 않으실 것입니다만, 2000년 초중반에는 흔했던 증시 변동성입니다.
이는 주가지수의 하루 폭등, 하루 폭락과 같은 시장 전체 변동성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 단위에서도 어제 폭등한 종목이 오늘은 폭락, 어제 폭락한 종목이 오늘은 폭등하면서 여러분들 계좌에 있는 종목 간에 희비가 하루에도 몇 번씩 극단적인 등락률로 엇갈리고 있을 것입니다.

일희일비하게 만드는 증시 변동성에 대한 각오 되어 있으신요?

[고변동성 장세는 이제 흔한 일상]


▶ 각오 2. 주가지수 ？10% 하락에 대한 마음의 준비

아마 이 중간제목에 독자분들 중 당혹스럽게 느끼시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증시를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비관론으로 전향한 것인가?”라며 흑백논리로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 이런 각오에 대하여 필자는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칼럼을 통해서도 자주 언급 드려왔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이 상승장을 당연시하다 보니, 증시 조정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계신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단적으로 작년 2020년 8월~10월 사이 3개월여간 증시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자 개인투자자분들 중 상당수가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였습니다. 그 당시 주가지수는 그저 ？7% 정도 하락하였을 뿐이었는데도 말입니다.
만약 주가지수가 ？10% 하락한다면 아비규환이 발생한 듯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지는 개인투자자분들이 부지기수일 것입니다.

특히나, 앞서 언급해 드린 바처럼 최근 고변동성 장세 속에 엇박자가 발생하면 주가지수가 순식간에 ？10% 나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2003년~2007년 주가지수가 500p에서 2,000p까지 상승하는 초 강세장 속에서도 한 번씩 주가지수는 ？20%씩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 대비방안 1. 자산 배분 전략! 하고 계십니까?

요즘 자산 배분 전략에 관하여 이야기가 나오면 고리타분한 말처럼 들리는지, 개인투자자분들이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아니 이런 좋은 장에 못 먹어도 앞으로 Go! 해야지 자산 배분 전략이라니?”
이렇게 생각하고 계실 듯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몇 번씩 칼럼을 통해 잔소리처럼 반복적으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시장이 상승할수록 자산 배분 전략! 꼭 세우셔야만 합니다.

갑자기 돌발 변동성으로 인해 시장이 출렁일 때 하락 충격을 완충시킬 수 있고, 자산 배분 전략상 리밸런싱을 통해 “섀넌의 도깨비”라 불리는 간접적인 저가 매수 & 고가매도(BLASH)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 연기금은 냉정하게 자산 배분 전략으로 운용되기에 최근 연기금의 매도는 리밸런싱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정 수준의 안전자산은 다시 일어서는 힘을 실어줍니다. 두 자릿수 하락률을 실제 계좌에서는 한 자릿수 조정 정도로 기록되게 되면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냉정하게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빨리! 자산 배분 전략을 공부하시고 여러분들만의 투자전략을 구축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저의 칼럼과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능 기부하는 블로거, 유튜브, 저자분들이 공유하고 계시지요?)

[자산배분전략과 분산투자는 개인투자자의 필수 덕목 : 사진참조 : pixabay]


▶ 대비방안 2. 분산투자 하시라 제발!!!

최근 개인의 매매를 분석하다 보면 특정 종목군에 쏠림 현상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자주 관찰하게 됩니다. 시가총액 특정 대형주뿐만 아니라 모멘텀이 붙은 종목으로 개인 매수세가 쏠리고 있습니다.

소위 “가는 종목에 가즈아!!! 매수세”인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 하더라도 모멘텀을 좇아 투자하다 보면 자칫 모멘텀이 꺾였을 때 당혹스러운 상황에 빠지실 수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성급하게 다른 급등하는 주식이나 모멘텀이 강한 종목으로 옮겨타는 급한 매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분산 투자하셔서 개별 종목 위험 또한 미리 줄이시기 바랍니다.
특히 앞서 고변동성 장세에서 언급해 드린 것처럼, 시장 변동성이 개별 종목 단위에서 크게 엇갈리고 있으므로 포트폴리오를 꾸려두면, 포트폴리오 바구니 안에 급락/폭등하는 종목이 모두 존재하면서 전체 수익률을 방어하고 마음 편하게 투자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정리하며 : 잔소리처럼 흘려듣지 말아 주시길.

주식투자는 몇 달 또는 한두 해 하고 끝낼 일이 아닙니다.
올해 수익률이 높았다면 어느 순간에는 뼈가 시릴 정도로 힘든 시기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마치 등산처럼 올라가는 길이 있으면 내려가는 길도 있고 그러면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것이 주식투자입니다.

동학 개미 운동은 성공적이었고 개인투자자의 다양한 목표가 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광스러운 승리도 본인이 살아남아야 그 영광을 누릴 수 있지요.
미래 어느 날 주가지수가 4000, 5000 혹은 그 이상을 간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제대로 된 투자 전략 없이 시장을 대한다면 어느 순간 여러분들은 과거 선배 개미처럼 시장에서 떠나게 될 것입니다.

꼭 생존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저의 글을 잔소리처럼 흘려 읽지 마시고 실천할 방법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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