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1월 26일 폐장 뒤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
-
매출 예상: 402억 3,000만 달러
-
주당순이익 예상: $1.64
투자자들은 오늘 폐장 뒤에 있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의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수요가 2021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려 할 것이다.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 기업이다. 재택근무 추세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연결성 수요가 상승한 덕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 서비스 이용과 화상회의 및 원격 근무용 도구를 함께 제공하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구독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로 대폭 증가했으며, 덕분에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애저 매출은 지난 분기 48%, 그 전 분기에는 47% 상승했다.
애저는 3년간 매분기 약 2배에 달하는 매출 상승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수요 급증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한 해 약 3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조 7천억 달러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3개월 사이의 실적은 나스닥 종합지수에 비해 부진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아마존(Amazon, NASDAQ:AMZN) 웹 서비스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가 큰 관심을 사고 있다.
클라우드로의 전략적 전환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이 위협을 받고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금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지난 분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신형 X박스를 출시했으며, 할부와 $300의 저렴한 모델, 그리고 새 기기와 수백 종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내놓았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CFO인 에이미 후드는 신형 X박스가 강한 수요를 보일 것이며 게임 기기 매출이 40%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고 한다.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아이브스는 재택근무 환경으로 "점점 많은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의 전략적인 전환에 나서고 있으며, 애저는 활발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장 수익률 상회 평가를 내렸다. 목표 가격은 $260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과 재택근무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애저와 오피스 365를 갖춘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이 추세의 주된 수혜기업이 될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키스 와이스는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를 투자 추천 종목으로 꼽으며 "탄탄한 입지와 합리적인 가치 평가라는 드문 조합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장기 투자자들에게 있어 매럭적인 배당정책을 갖춘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안전한 테크 투자 선택지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금은 처음 지급하기 시작한 2004년부터 4배 이상까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배당금 인상을 발표했으며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은 1%, 분기별 배당금은 주당 $0.56이다.
최종 결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와 오피스 등의 레거시 소프트웨어로 입지를 지키는 동시에 각종 디지털 경제 분야로의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장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자리대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그리고 잉여현금흐름 성장을 이어가며 장기적으로 보유할 만한 테크주로 머무르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