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증시 전반과 특정 섹터는 지난 한 해 놀라울 정도로 바람직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섹터나 기업, 그리고 투자 테마도 많다.
우리는 최근 이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업계와 ETF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온 ETF 2종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iShares Latin America 40 ETF
- 현재 가격: $29.84
- 52주 가격 범위: $15.54 - $34.31
- 배당수익률: 1.82%
- 비용지급비율: 0.48%
iShares Latin America 40 ETF (NYSE:ILF)는 라틴 아메리카 기업 40종목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2001년 10월 거래되기 시작한 ILF는 S&P Latin America 40 지수 (SPLAC)를 추종하며 총 자산은 16억 2,000만 달러다.
가장 비중이 높은 섹터는 금융(29.46%)으로, 원자재(24.09%)와 에너지(13.06%), 경기소비재(12.56%), IT(5.54%), 그리고 커뮤니케이션(5.01%)이 그 뒤를 잇는다.
상위 10종목이 총 자산에서 약 55%의 비중을 차지하며 상위 5종목은 브라질 기업이다. 세계 최대의 분철광과 펠릿, 니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베일(Vale, NYSE:VALE)과 금융 서비스 그룹 이타우 유니방코(Itau Unibanco, NYSE:ITUB)와 브라데스코 은행(Banco Bradesco, NYSE:BBD), 국영 원유 및 천연가스 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leo Brasileiro, NYSE:PBR), 그리고 브라질 증권거래소(Brasil Bolsa Balcao, SA:B3SA3)가 있다. 약 60%가 브라질 기업이며 멕시코(20.87%)와 칠레(7.69%) 기업도 보유 중이다. 다만 아르헨티나 기업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ILF는 지난 1년간 약 10% 하락했다. 하지만 10월 말부터 50% 이상의 수익을 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주가수익비율과 주당순자산배율은 각각 15.54와 2.23으로, 지나치게 비싼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거품이 있으며 따라서 곧 이익 실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과 멕시코 기업의 비중을 높이려는 투자자라면 $28 선에서 진입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만 달러와의 통화 역학관계에 따라 실적에 어느 정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달러의 변동은 신흥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영향을 주며, 2021년에 달러의 가치가 절하된다면 신흥시장 펀드들은 그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
2. Arrow Dow Jones Global Yield ETF
- 현재 가격: $13.48
- 52주 가격 범위: $8.47 - $16.50
- 배당수익률: 7.35%
- 비용지급비율: 0.75%
Arrow Dow Jones Global Yield ETF (NYSE:GYLD)는 글로벌 자산군 5종에 대한 동일비중 노출을 제공하며 수동적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주식과 부동산 리츠, 에너지와 마스터 합자회사(MLP) 등의 대체투자, 기업채와 국채가 여기 포함된다.
GYLD는 각 자산군에서 30종목씩 총 150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재조정되는 Dow Jones Global Composite Yield Total Return 지수를 추종한다. 2012년 8월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총 자산은 3,900만 달러 가량이다.
작년 하락폭은 약 17%이며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수익률은 7.35%다. 지난 52주 사이의 자산군별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 글로벌 주식: 11.37%
- 글로벌 부동산: 9.17%
- 글로벌 대체투자: 19.99%
- 글로벌 기업채: 7.09%
- 글로벌 국채: 3.90%
보유 주식과 대체투자 종목으로는 방키아(Bankia (OTC:BNKXY)와 BP 미드스트림 파트너스(BP Midstream Partners, NYSE:BPMP), 센츄리링크(CenturyLink, NYSE:LUMN), 중국신화에너지(OTC:CSUAY), 도체스터 미네랄(Dorchester Minerals, NASDAQ:DMLP),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 NYSE:ET), 에브라즈(EVRAZ, OTC:EVRZF), 킴벨 로열티 파트너스(Kimbell Royalty Partners, NYSE:KRP), 그리고 누스타 에너지(NuStar Energy, NYSE:NS) 등이 있다.
리츠 종목으로는 브랜디와인 리얼티 트러스트(Brandywine Realty Trust, NYSE:BDN)와 클레피에르(Klepierre, PA:LOIM), 오피스 프로퍼티 인컴 트러스트(Office Properties Income Trust, NASDAQ:OPI),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NYSE:SPG), 그리고 벤타스(Ventas, NYSE:VTR) 등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기업채로는 세노버스 에너지(Cenovus Energy, NYSE:CVE)와 플루오르(Fluor, NYSE:FLR), 케네디-윌슨(Kennedy-Wilson, NYSE:KW), 노드스트롬(Nordstrom, NYSE:JWN), 오셔니어링 인터내셔널(Oceaneering International, NYSE:OII), 그리고 토파스 투르크 오토모빌 파브리카시(Tofas Turk Otomobil Fabrikasi, IS:TOASO)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과 칠레, 콜롬비아, 헝가리, 인도네시아, 멕시코, 파나마, 남아프리카, 그리고 터키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익이 발생하는 다양한 국가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GYLD는 글로벌 자산군 5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증시의 수익률이 글로벌 투자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이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을 구성하는 정도로 노출을 제한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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