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증시는 2021년 첫 거래 주간을 강세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의 주요 지수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대부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1.6%, S&P 500 지수는 1.8% 상승했다.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와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각각 2.4%와 5.9% 상승했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의 주도권을 모두 잡았으니 투자자들은 추가 경기부양책에 주목할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금요일,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NYSE:JPM)와 씨티그룹(Citigroup, NYSE:C), 그리고 웰스파고(Wells Fargo, NYSE:WFC)의 4분기 실적 발표로 시작되는 어닝 시즌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소매판매와 최신 CPI 데이터 역시 이번 주 발표된다.
시장의 향방과는 무관하게 수요 상승을 누릴 수 있을 주식 1종목과 손실이 예상되는 주식 1종목을 소개한다. 다만 우리가 제시하는 예상은 어디까지나 이번 주에 국한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매수해야 할 주식: 니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 NYSE:NIO)는 지난 토요일, 첫 세단 제품인 ET7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립자이자 회장인 윌리엄 리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니오 데이"에서 주요 배터리와 자율주행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ET7의 보조금 지급 전 가격은 448,000위안($69,000)으로, 충전 한 번에 621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테슬라(Tesla, NASDAQ:TSLA) 모델3의 주행 거리는 환경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263에서 353마일이다.
또한 테슬라의 1.2메가픽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8메가픽셀의 카메라 해상도와 테슬라에 비해 연산속도가 7배 가량 빠른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 칩을 탑재한다.
사전예약은 토요일부터 시작되었으며, 2022년 1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상하이에 기반을 둔 니오는 2020년 1,200% 이상 상승했으며, 금년 들어 이미 21% 가까이 상승했다.
주가는 금요일 사상 최고가인 $58.92를 기록해 시가총액 920억 달러를 달성했다. 니오는 다임러(Daimler, OTC:DDAIF)와 포드(Ford, NYSE:F), 혼다(NYSE:HMC), 그리고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NYSE:GM) 등을 앞지르고 세계에서 5번째로 가치가 높은 자동차 기업의 자리를 차지했다.
2020년 차량 인도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해 43,728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강세를 보였다. 현재 상품은 SUV 3종이다.
지나치게 빨리, 지나치게 높은 가치 평가를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있으나, 니오가 빠르게 확장 중인 전기 자동차 섹터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업체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매도해야 할 주식: 트위터
이번 주에는 트위터(Twitter, NYSE:TWTR)와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트위터는 폭력 선동의 위험성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했으며, 금요일에는 블로그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realDonaldTrump 계정의 최근 트윗과 그 맥락, 특히 트위터는 물론 오프라인에서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 엄밀히 검토한 결과 해당 계정이 더욱 많은 폭력 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계정을 영구히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
"2021년 1월 17일 미 의사당을 재차 점거하는 것을 포함한 무장 시위 계획이 확산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잭 도시를 CEO로 둔 트위터는 지난 수요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점거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했다.
주가는 2021년 첫 주 사이 5% 가량 하락했다. 금요일에는 12월 11일 이래 최저가인 $50.20을 기록한 뒤 $51.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410억 달러다.
지나치게 활발한 사용으로 "트위터 사령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 계정을 생성한 뒤 56,000개 이상의 트윗을 작성했다. 영구정지 직전 팔로워는 8,870만 명으로, 트윗을 작성할 때마다 엄청난 트래픽과 참여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다양한 사이트와 협상을 시도했으며, 조만간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우리만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사업자가 플랫폼상에 사용자가 작성한 글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게 해주는 조항인 통신품위법 230조의 축소를 재차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주말 사이 동의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런 사안들을 고려했을 때 트위터는 이번 주, 사용자 참여와 규제 방면으로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역시 이에 따라 휘청이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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