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들은 최근 몇 개월 사이 강세를 보였다. 2020년 각각 38.6%와 48.1% 상승한 ETFMG Prime Cyber Security ETF (NYSE:HACK)와 First Trust NASDAQ Cybersecurity ETF (NASDAQ:CIBR)는 현재 사상 최고가를 조금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이버 공격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면서 혁신적인 보안솔루션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당 섹터는 올해에도 훌륭한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NASDAQ:CRWD)는 2020년에 약 325%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기반을 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안 침해를 감지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업체로, 재택근무 추세로 각종 기업들의 IT 네트워크 보안 수요가 상승하면서 수혜를 보았다.
12월 23일 사상 최고가인 $227.36을 기록했던 주가는 $211.24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이것으로 약 464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주당매출액 비율은 61로 매우 높은 수준에 속하나 수요 강세를 생각한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반 가량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 의하면 고객수는 전년 동분기 대비 85% 상승한 8,416명으로 집계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작년 말경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솔라윈즈를 이용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한 뒤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지출에 힘을 쏟으며 가장 큰 수혜를 본 기업 중 하나다. 올해에도 이 기세가 유지되면서 높은 수요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옥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사용자 계정관리 서비스 기업인 옥타(Okta, NASDAQ:OKTA)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소프트웨어 섹터에서도 유독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업체 중 하나다.
옥타는 해당 분야의 선두 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기업으로,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전환 추세로 수요가 증가하며 123% 가까이 상승했다.
주가는 12월 23일 사상 최고가인 $286.79를 기록했으며 $249.55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3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에도 각종 기업들의 사이버보안 지출 증가로 옥타 아이덴티티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과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의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옥타의 고객사는 9,400곳을 돌파했다. 개중 연간 매출 50만 달러 이상이 발생하는 계약은 300건 이상으로, 대기업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년에도 바람직한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당매출액 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인 43에 달하는 만큼 실수의 여지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3. 클라우드플레어
클라우드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NYSE:NET)는 341%라는 놀라운 수익을 기록하며 2020년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하고 사이버보안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킹의 수요가 상승하면서 수혜를 본 것이다.
주가는 12월 22일 사상 최고가인 $88.75를 기록했으며, $73.61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이것으로 234억 달러에 달한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웹 보안과 컨텐츠 전송 및 기업 네트워크 서비스와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금년에도 꾸준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3분기 말을 기준으로 전체 사용자는 320만 명을 돌파했으며, 유료 사용자는 10만 명을 넘어선다.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고객수는 736을 기록했다.
주당매출액 비율은 60으로 높은 수준에 속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섹터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올리는 기업 중 하나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