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우상향] 중국의 전력이 부족하다
중국 관련 주식투자 하시는 분들의 가슴 철렁한 한 주였습니다, 다름 아닌 알리바바 관련 소식입니다, 알리바바는 홍콩시장 및 미국시장에서도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데 각각 크리스마스 이브 단 하루에 8% 및 11% 하락하며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알리바바가 포함된 홍콩시장과는 달리 중국본토 주식시장은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였는데요, 특히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소비 관련 주 등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주를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1. 중국 내 전력 부족 이슈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멈춰선 국가들과 중국은 정말 확연한 온도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전력 부족 이슈입니다. 중국은 강력한 산업 생산 회복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해 상하이와 광둥지역의 공장 및 오피스 건물은 물론이고, 일부 길거리 가로등이 정전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가정용 전력 공급을 위해 일부 산업용 전력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해서 비자발적으로 기업들이 재택 근무 방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도 한 때 중국은 지방의 전력 위기를 겪었었는데, 그 때와 마찬가지로 비상용 전력 공급 시스템이나 디젤 발전기 등이 다시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니냐에 따른 일부지역의 정상보다 낮은 기온은 난방 수요를 증가 시키면서 전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호주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80개 이상의 호주 선박의 880만톤이상의 석탄이 중국 항구에 발이 묶여있는 것도 이러한 부족사태를 지속하게 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중앙은행의 2021년 통화정책 방향
중앙 은행인,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연례 회의에서 2021 년 통화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해당 발표의 주된 사항은, 향후 몇 달 동안 벤치 마크 대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2021년에는 신용 확대를 꾸준히 둔화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전반적인 긴축 스탠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기간 산업인, 1) 기술혁신, 2) 친환경 산업 그리고 3) 제조기술 경쟁력 강화 부문에는 더 많은 통화 지원을 제공 할 것이라고도 동시에 언급했습니다.
시장 모니터링 측면에서는 금융 규제 등을 완화하여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지만, 최근 알리바바 사태 등 독점 관행과 무질서한 자본 확장에 대해 명확히 반대한다는 입장도 아울러 밝혔습니다.
세계 은행은 최근 권고를 통해 중국이 코로나 경제 회복을 궤도에 유지하기 위해서는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재정 정책의 중대한 축소는 피해야 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GDP는 연간 기준으로 올해 2 %, 2021 년에는 7.9 %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 중국 명품 소비시장 내의 입지 확대에 주목
2020년은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들에게 매우 힘든 한 해 였습니다. 전 세계 최대 소비재 업체 역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에서 중국 마오타이로 최근에 바뀌었습니다. 역시 코로나로 인한 소비 위축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어두운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명품 소비시장 측면에서 밝은 시장은 바로 중국 이었습니다. 중국 내 대부분의 명품 매장이 올해 하반기에 거의 정상 상태 수준으로 문을 열었고, 대부분의 매출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 명품 소비자들은 2019 년보다 올해 명품 상품 지출 금액이 30% 정도 줄어드는 수준으로 소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베인앤컴퍼니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명품 소비자들의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해외가 아닌 자국 내 명품 소비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관련 주식, 중국국제여행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