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그린라이트

이 글은 인베스팅닷컴 독자분들의 지식 습득과 정보 전달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다. 특정 주식의 매수나 투기, 매도를 유도하는 글이 아님을 밝힌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vegetarian(채식주의자)”

필자의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채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독자분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비건, 채식주의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무엇부터 생각나는가? 풀만 먹는 사람, 고집이 센 사람, 자신한테 왠지 채식을 강요할 것 같은 집단, 몰래 고기 먹을 것 같은 사람 같은 부정적인 생각부터 떠오른다. 필자도 그랬었다. 채식주의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싫었다.

더더욱 한국 사회라면 그럴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한다. 외국이나 한국 뉴스를 보면 사람들이 많은 음식점, 정육점에 들어가서 난장판을 만들고 강압적이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장하는 내용이다. 강압적인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이런 소수의 단체의 사람들을 앵그리 비건(ANGRY-VEGAN)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부류의 소수 집단들 때문에 평범하게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까지 안 좋은 인식이 박히고 피해를 보기도 한다.

육식은 인간 사회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석기 기대 때부터 단백질이랑 다른 필수 공급원을 섭취하기 위하여 사냥을 하였고 앞으로도 인간 사회에 있어서 육식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과 같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이 난무하고 건강과 피부미용 같은 이유 때문에 채식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떠오르고 붐이 일어나고 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이효리나 임수정 같은 탤런트들도 채식주의를 실천하면서 채식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사이 볼, 하와이안 포케 볼 같은 음식점이 생기고 유행을 타고 있다. 백화점 코너에 가면 채식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화장품도 식물성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카페와 음식점에 가면 귀리나 두유로 만든 식물성 제품으로 음료나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이미 외국에서는 예전부터 채식주의가 유행했지만 지금은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목적과 신념을 가지고 한다. 동물보호, 환경보호, 고기 섭취 장애, 다이어트, 피부미용 같은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 NO MEAT NO LIFE (고기가 없으면 인생도 없다)라고 생각하는 필자도 최근에 고기 섭취를 예전보다 조금씩 줄여보고 생선, 채소 섭취를 늘려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다이어트 목적과 건강 목적이 우선이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조금씩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힘들게 억지로 살을 빼려고 했지만 저절로 건강하게 살이 빠지고, 잠을 조금만 자도 몸이 가볍고 상쾌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고기를 덜 섭취하고 채식을 실천하면 개인의 건강과 환경 보호에 가져다주는 이익들이 많다. 아마존 벌목의 70% 목적이 가축 사육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고기 1kg를 얻기 위해서는 20배에 달하는 물과 곡물이 소비된다. 또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자제하는 것보다는 고기를 기존보다 덜 섭취하는 것이 지구 환경 보호에 효과적이라고 의견들이 나온다.

애널리스트들과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앞으로 채식 시장은 무섭고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요리와 호텔경영을 전공한 필자도 피부로 크게 느껴지고 동의하는 바이다. 채식 시장은 앞으로 채식주의자 개인이 실천하는 신념을 넘어서 외식, 건강, 환경 보호에 앞서는 트렌드가 되고 채식주의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도 캐주얼하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비건 시장과 관련된 주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식 매수 추천이 아닌 정보 제공의 글임을 밝히고 각 기업의 S.W.O.T를 알아보고 투자하는 것은 투자자 책임인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Laird Superfood Inc (NYSE:LSF)

레어드 슈퍼푸드는 식물성 커피 크림, 견과류, 조미료 같은 상품을 판매한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이다.

Tattooed Chef Inc (NASDAQ:TTCF)

회사 이름을 들으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뜨거운 석쇠 위에 고기를 굽는 요리사가 생각나겠지만 그렇지 않다. 아사이 볼, 식물성 피자, 식물성 햄버거를 파는 기업이다.

비욘드미트 (NASDAQ:BYND)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여 소시지, 패티 같은 대체육(Fake Meat) 상품들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허벌라이프 (NYSE:HLF)

옛날에 부모님들이 집에 사 오던 그 허벌 라이프가 맞다. 식사대용 식물성 셰이크와 비타민 등을 판매한다.


결론(필자의 개인적 견해)

상승론: 전기차=테슬라, 커피=스타벅스처럼 대체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비욘드 미트나 상장이 안된 임파서블 푸드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기업의 충성 고객들이 있는 만큼 비욘드 미트가 독자적으로 연구에 매진한다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비욘드 미트는 최근 피자헛과 코스트코에 납품하고 있고, 식물성 스테이크와 베이컨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 

하락론: ‘비건 시장’은 크게 커질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긴 인간의 역사를 함께 해온 ‘대체육’ 투자는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 쪽에 의견을 내본다. 실제 채식주의자들은 고기를 섭취하는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대체육을 선호하지 않는다. 또한, 2020년 11월 맥도날드도 스스로 식물성 패티 연구에 들어간다고 발표하면서 비욘드 미트의 주가가 폭락하였다. 대체육 개발은 유럽, 중국, 호주,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뛰어들고 경쟁이 심하다. 결국은 돈이 많은 기업의 자본에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또한, 몇몇 대기업이나 육류협회 같은 곳에서 대체육 시장에서 맞서 살아남기 위해서 로비, 미디어를 통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그에 따른 주가의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좋은 예시로 대만 카스텔라, 흑당 버블티 같은 사례가 있다)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면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동영상 출처: 유튜브 '석디의 해외주식'


안녕하세요.

독자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https://brunch.co.kr/@koolest723

인베스팅에 올리는 글 동일하게 업로드 할 예정이고, 사진도 더 다양하게 올릴 예정입니다.
카카오톡 아이디로 쉽게 연동되니,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인베스팅과 브런치 동시 업로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