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부양책 기대와 FOMC 확인 속 미달러 하락
美 추가 부양책 기대와 FOMC 이벤트 확인 속 미달러 하락. 미 다우지수는 0.15% 하락, 나스닥은 0.5% 상승. 미 추가 부양책 기대는 유지됐는데 양당 지도부기 협상 진전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고, 쟁점 사안은 제외하고, 현금 지급 방안 도입에 대해서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FOMC에서는 기존 정책 동결하고, QE에 대한 추가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했는데, 정책 발표 이후 미달러는 급등하기도 했으나 기자회견 확인과 함께 반락(하단 참조).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는데 미국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 12월 마킷 제조업 PMI는 56.5로 하락했으나 예상 상회, 서비스업 PMI는 55.3으로 하락, 12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86으로 하락. 반면 유로존 12월 제조업 PMI는 55.5로 31개월래 최고치로 예상 상회. 미국 재무부는 환율 보고서를 통해 스위스와 베트남을 환율 조작국으로 신규 지정. 달러지수는 90.2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221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19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3.2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3.4엔에 하락 마감
□ 12월 FOMC, 재정을 기다리는 연준
밤사이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0~0.25%, 자산 매입 규모 최소 월 국채 $800억, MBS $400억 매입의 기존 정책 유지. 다만 자산 매입 관련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구체화했는데 기존의 ‘향후 수개월간’에서 ‘연준의 완전 고용 및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로 수정. 성명문은 QE 가이던스를 제외하고 큰 변화는 없었음.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상향 수정됐는데 올해 GDP는 -2.4%(-3.7%), 내년은 4.2%(4%), 실업률은 올해 6.7%(7.6%), 내년 5%(5.5%), core PCE 물가는 올해 1.4%(1.5%), 내년 1.8%(1.7%)로 제시(괄호 안은 9월 전망치). 이번 회의부터는 경제 전망 세부 항목과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정도를 보여주는 차트를 제공했는데, 성장 전망의 위험이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는 평가에서 ‘대체로 균형’으로 이동. 외환시장은 정책 발표 후 달러화는 급등했으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부양 가능성을 피력하면서 급반락.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약달러를 지지하겠으나 경제 정책의 주도권이 정부로 이동한 가운데 연준이 추가 약달러를 강하게 드라이브하기는 어려울 듯
□ 지지력 보이는 달러/원
달러/원 환율은 긍정적인 대외 여건과 지속되는 선박 수주 뉴스 등에도 추가 하락은 제한되며 하방 경직성 유지. 외국인 주식 매입세가 잦아들었고,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FX Swap 시장, 당국 경계 등이 지지력 제공 중. 금일 FOMC 결과에 따른 아시아 환시 흐름과 수급 여건 주목하며 1,09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090~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