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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시황 - 금이 투자 자산으로 별로인 이유

입력: 2020- 12- 16- 오전 09:11
T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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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미인대회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 투자자산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산으로 24시간 잠도 자지 않는 돈은 이동하게 되어있습니다. 그중에서 비주얼로는 가장 매력적인 금이 있습니다. 비주얼로만 뽑는 투자자산 미인대회 나가면 금상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하지만 미인 대회가 열렸고 현재 금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뒤로 가고 있습니다. 남들 앞으로 갈 때 뒤로 가는 양상입니다. 금이 매력이 없기 때문이죠.

​금이 안 되는 이유, 이전부터 말씀드려왔듯 금 자체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 어렵고 투기세력이 70%의 가격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증권사에서도 가장 자주 갈리는 애널리스트 자리가 바로 원자재 쪽 아닐까 싶습니다. 잘 맞지도 맞히기도 어렵습니다. 환율만큼 어렵죠. 금값 2200 불 간다는 리포트를 쓴 애널리스트는 이제 '중장기적으로는 좋아.'라고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자산은 주식이 되었습니다. 금이 꼭 유동성에 반응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암흑의 횡보 시기는 어떻게 설명할까요? 그 사이 주식은 말할 필요 없이 많이 올랐고 채권은 역사상 최전성기였으며 부동산 시장도 좋았습니다. 돈이 계속 풀려가고 있었으니가요. 금은 그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상승했는데 그 사이 다른 자산들은 랠리를 펼쳤는데 인고의 10여 년을 보냈을 겁니다 보통 사람의 멘탈이면 10년 못 참고 손절이나 똔똔을 쳤을 것입니다.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있겠지만 원자재 투자로 돈을 번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쉽지도 않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기는 쉽지 않습니다.

​늘 금 가격은 주식시장을 비트 하지 못했습니다. 유동성이 풀리는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시적으로 금이 우월할 때가 있지만 그 일시적인 상황에서 원숙한 트레이딩 실력으로 고점 매도를 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지난가을 온스당 2050달러를 찍었을 때 전량 매도한 분이 몇 % 나 될까요? 오히려 2500불 간다 3000불 간다는 리포트만 넘쳐났고 추매 하여 데인 분들이 더 많습니다. 현재 금 가격은 1700 선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주식들은요?

​정말 금을 가져가실 분이라면 10년 가져가시면 됩니다. 인플레이션 헷지는 적어고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라면 저는 테슬라 (NASDAQ:TSLA) 주식을 사놓고 잊어버리겠습니다. 비트코인이 더 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원자재 투자는 매우 어려운 영역입니다. 현재 시장의 마법사들을 읽고 있지만 날고 기는 세계적인 원자재 트레이더들도 본인이 운이 좋았다는 측면은 부인하지 않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굳이 힘들게 변동성이 큰 원자재에 투자하면서 내 미래를 불확실성에 머물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 컨설턴트들이나 PB들은 오늘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포트폴리오의 10%는 원자재로 가져가세요."

이는 내가 자신이 없기 때문이고 또 깨져도 10% 안짝이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아 튀면 그것 보세요. 아쉽지만 더 살걸 그랬죠? 그리고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합니다. 금을 왜 추천하시죠?라고 물어보면 십중 팔구는 연준의 유동성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금이 걸어서 올라가면 나머지 자산은 뛰고 납니다.


​유동성이 풀리면 금 가격은 오른다는 이론대로 내년을 봅시다. 그 이론이 맞다면 내년은 전 세계은행들이 긴축은 아니더라도 유동성 공급을 조절하는 분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그렇다면 금은 더 설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올해 1500불대였던 금 가격은 1870불까지 왔습니다. 어마어마한 유동성이 풀렸는데 고작 20% 남짓 올랐습니다. 유동성이 내년에 덜 풀린다면, 그 로직대로라면 금이 내년에 성과가 어떨지 눈에 보이지 않을까요? 그 이론이 틀리다면 어떤 근거로 내년 금 가격이 오른다고 하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심지어 내년은 경기도 좋아지고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럼 금은 안전자산이라면 얘도 가는 걸까요? 각자의 판단을 맡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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