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환율 동향 : 약달러와 위험선호 속 1,100원 하회
지난주 환율은 약달러와 위험선호,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 확산 속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역외 매도, 선박 수주 등에 가파른 하락세 나타내 전 주말 대비 21.10원 하락한 1,082.10원에 마감. 거래범위는 1,081.10원 ~1,109원
글로벌 환시 : 달러지수는 백신과 미 추가 부양책 기대, 주요국 제조업 지표 호조가 위험선호 자극하며 91 하회해 2년 반래 최저치 기록. 미국 초당파 의원들의 $9천억 규모 추가 부양책 제안과 이에 대한 양당의 긍정적 반응에 부양책 기대 확대. 미국 기대물가는 8월 고점 경신. 유로/달러는 9월 초 이후 형성된 저항선인 1.20달러를 상향 돌파 후 1.21달러대 안착. 신흥 통화들은 약달러와 위험선호 강화에 강세 나타냄. 위안화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업 제재 행보와 바이든의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 등에 강세가 제한되기도 했으나 약달러에 주 후반 강세 재개.
달러/원 환율 : 위험선호와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 속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역외 매도에 하락세 가팔라짐. 11월 수출은 4%(yoy) 증가해 호조를 나타냈고, 11월 한국 PMI는 52.9로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 10월 경상흑자는 $117억으로 역대 세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 11월 외환보유액은 $99억 증가해 10년래 최대폭 증가. 외화자산 운용 수익 증가도 있으나 시장 개입도 상당 부분 영향 미친 듯.
□ 금주 환율 전망 : 만연한 낙관론
금주 환율은 미 부양책 합의, FDA의 백신 미 긴급 사용 승인 기대 속 위험선호, 이에 따른 우리시장으로의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지속 등에 하락 우호적 환경 조성되겠으나 가파른 하락에 따른 기술적 부담 등에 속도 조절해 갈 듯
글로벌 환시 : 미달러는 악재도 호재로 해석하는 강력한 위험선호가 지배하는 가운데 미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 10일 FDA의 화이자 백신의 미 긴급 사용 승인 가능성,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의 대선 관련 불확실성 해소 등이 위험선호 유지시키며 하락 압력 예상. 다만 가파른 속도에 대한 부담과 금주 10일 ECB 회의에서의 정책 발표가 유로화 강세를 억제할 가능성, 백신 보급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90선에서 달러지수 하락을 제한할 듯. 다음주 16일 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 ECB는 PEPP 만기 연장과 규모 확대, TLTRO3의 금리인하와 시한 연장 등이 기대되고 있음. 금주 미국 소비자신용, 도매 판매, CPI, 연방 예산, 중국 수출입, CPI/PPI, 위안화 신규 대출 발표와 캐나다 금리 결정 대기
달러/원 환율 : 하락 우호적 대내외 여건들이 속도 부담에도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걸지 못하는 모습. 위안화 환율도 역외 시장에서 6.5위안 하향 테스트 지속하고 있음. 다만 11월 이후 달러/원 환율이 주간 과매도 권에 들어서는 등 기술적 부담은 하락 속도 조절할 듯. 금주 예상 범위는 1,075원~1,100원. 금일은 증시 외국인과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와 위안 환율의 6.5위안 하회 여부 주목하며 1,080원 선 지지력 테스트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080~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