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추수감사절로 거래 주간이 단축되기는 했으나,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요소들은 줄어들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로 더 많은 주가 봉쇄령을 시행하게 된다면 갓 시작된 회복세가 휘청이게 될 수도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시장이 지금 보이는 약세는 모두 백신 출시 이후 수혜를 볼 주식을 매수할 기회다. 백신은 이르면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금요일, "암울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규제가 경기에 악영향을 끼쳐 1분기 실적이 마이너스 영역에 들어설 것이라는 주장이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최근 기록한 분기 실적에 따라 가격 변동을 보일 수 있을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베스트바이
전자제품 할인 체인점 베스트바이(Best Buy, NYSE:BBY)는 11월 24일 화요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71의 순이익과 11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재택근무 추세로 가정환경을 개선하려는 미국인들이 늘어난 덕에 베스트바이는 금년 들어 36% 상승했다. 금요일 종가는 $119.14다.
미니애폴리스에 기반한 베스트바이는 컴퓨터와 주변기기 매출이 2자릿수의 상승폭을 보인 덕분에 놀라운 여름 실적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은 242% 상승해 미국 내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봉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 분기 발생했던 오프라인 매장의 손실을 온라인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2. 델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NYSE:DELL)는 11월 24일 화요일 폐장 뒤 2021년 회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36의 순이익과 219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본사를 둔 IT 제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 델은 코로나19로 자택에 발이 묶인 학생과 직장인들의 PC 수요 강세로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 한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았다.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매출은 2분기 18% 상승했으나, 기업 고객의 PC 구매는 11% 감소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CEO인 마이클 델은 현재 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VM웨어(VMware, NYSE:VMW)에서 더욱 많은 가치를 창출할 방도를 찾고 있다고 한다. 델은 올해 7월, VM웨어의 지분을 매각해 분사를 추진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주가는 금년 들어 36% 상승했으며 $68.34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3. 디어앤컴퍼니
세계 최대의 농기계 및 중장비 제조업체 디어앤컴퍼니(Deere & Company, NYSE:DE)는 11월 25일 수요일 개장 전 회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1.49의 순이익과 75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가는 3월 저점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사측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탄탄한 수요가 확인되어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8월에는 농업용 장비 매출 하락폭이 당초 예상이었던 10%에서 15%가 아닌 10% 선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전망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CEO인 존 메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안정한 시장과 고객들의 불확실한 상황이 단기적으로 주요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디어는 고객들이 수익을 거두고 또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되기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주가는 금년 들어 49% 상승해 같은 기간 10% 상승한 S&P 500 지수를 앞질렀다. 금요일에는 1% 이상 상승해 $258.56로 장을 마감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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