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기대 약화 불구 미달러 강세
백신 기대 약화 불구 미 국채 금리 상승세 인식에 미달러 강세. 미 다우지수는 0.08% 하락, 나스닥은 2.01% 상승,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 백신에 대한 낙관론은 다소 희석되는 모습인데 유통 문제 등에 보편적 보급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현실적 문제에 시장은 초점을 맞췄고,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우려를 키움. 미국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6만2천 명으로 4월 정점인 6만 명을 넘어섰고, 뉴욕도 금요일부터 밤 10시 이후 술집과 체육관의 야간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 ECB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제 회복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평가, 백신에 대한 낙관을 경계하며 추가 완화를 시사함에 따라 유로화는 하락. 보스턴 연은 총재는 백신 소식에도 불구하고 향후 6개월간 경기가 험난한 경로가 될 것이라 평가. 터키 리라화는 외국인의 외환 거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하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필요한 경우 쓴 약도 사용하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20일래 최고치 경신. 달러지수는 93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74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77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5.6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5.4엔에 상승 마감
□ 증시 외국인들의 환포지션에 대하여
월부터 가팔라진 환율의 하락세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모습. 항상 외환시장은 펀더멘털에 더해 환율 방향성 전환 전망에 기반한 포지션의 손바뀜이 움직임을 더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원화의 흐름은 이러한 부분도 일조한 듯. 특히 증시 외국인이 기존 한국 보유 주식에 대한 환헤지(선물환 매수) 비율을 줄이거나, 신규 한국 주식 매입시 환헤지 비율이 낮아져 원화 강세 압력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판단됨. 외국인은 ’14년 이후 코로나19 이전까지 주식 수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미중 무역 긴장에도 대규모 주식 매도로 연결되지 않았는데 이와 함께 역외 NDF 순매수도 동반 확대돼 왔음. 미국 금리인상 기조 전환 기대와 함께 ’14년 이후 강달러 기조가 가팔라짐에 따라 한국 주식 매수에도 환헤지(원화 매도, 선물환 매수) 비율을 높이면서 대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코로나19 공포가 극에 달했던 올해 봄 외국인은 주식을 매도하면서도 NDF는 순매도로 대응했는데 이는 환헤지 포지션도 동반 언와인딩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이러한 손바뀜에 따른 환율 움직임은 단기에 증폭되고 진정되는 경향이 있으나, 향후 외국인 주식 매수 시 낮아진 환헤지 비율은 환율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음
□ 레벨 부담 속 주춤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낸 10일까지 수출(+20.1%) 등 여전히 긍정적 소식들이 원화에 대한 강세 기대를 유지시키고 있는 가운데 레벨에 대한 부담과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는 달러 등이 낙폭 제한할 듯. 금일 위안화 환율과 증시 외국인 주목하며 1,110대 초중반 등락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환율’(오전 8시 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