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기대 속 미달러 상승
백신 개발 기대 속 위험선호에도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2.95% 상승, 나스닥은 1.53% 하락. 미 10년 국채금리는 13.6bp 상승한 0.957% 기록. 이날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밝히며 ‘택트’ 자산의 랠리를 견인. 미달러는 백신 조기 보급이 미 경기 개선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에 지지력을 나타냈고,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을 전격 경질하며 대선 불복 속 인사권을 휘두르고 불확실성을 키울 가능성도 미달러 지지 요인으로 작용. 미 10월 고용추세지수는 97.57로 여섯 달 연속 상승세 기록해 긍정적 결과 나타냄. 엔화는 위험선호 강화에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며 105엔을 상향 돌파. 위안화, 원화, 호주달러 등은 랠리를 펼치다 백신 기대 강화에 강세 되돌림. 달러지수는 92.8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79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81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5.6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5.3엔에 상승 마감
□ 백신과 달러
화이자의 백신 소식에 택트 자산은 랠리를 펼쳤고, 미 국채금리는 상승, 금값은 하락. 미달러는 그간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백신 기대에는 반등. 바이든 후보의 당선은 ①예측 가능한 대외 및 무역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와 글로벌 교역 회복 가속화라는 측면에서, 블루웨이브가 아닐 가능성은 ②대규모 경기 부양 기대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을 늦출 수 있고, ③증세나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를 제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위험선호를 자극하며 약달러 재료로 해석돼 옴. 한편 백신의 빠른 보급은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경기 훼손을 제한하고 필요한 경기 부양의 규모를 축소하고, 미 연준의 통화완화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약달러를 제한하는 요인. 특히 백신의 보급은 선진국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코로나19가 만든 중국의 예외주의를 희석시키며 위안화를 비롯한 방역에 성공한 중화권 통화들의 강점을 약화시킬 듯
□ 미달러 강세에 속도 조절
전일 1,11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백신 기대 속 미달러 강세에 속도 조절할 듯. 다만 전일 현대중공업 등 불확실성 해소에 선박 수주들과 백신 기대가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자극하며 외국인의 우리 주식 매수세 강화시킬 가능성 등은 반등 제한하는 요인. 금일 위안화와 증시 흐름 주목하며 1,11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환율’(오전 8시 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