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이기는 종목은 없다
10월 코스피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국내 주식양도세 요건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자세로 어려운 상황을 이어가다 결국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재확산까지 덮치며 마지막 거래일을 최저치로 마감했다. 지수의 하락폭은 10월 고점대비 약7%수준이었지만 4월 이후 증시를 주도한 2차전지,5G,언택트 등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종목들이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느끼는 체감하락율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성장주들의 조정이 길어지자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원화강세 흐름을 등에 엎고 금융 및 씨클리컬 업종 순환매가 나오기도 했으나 월말 가치주들의 수익율도 다소 정체되는 흐름이다. 문제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3분기 실적발표 결과가 좋게 나온 기업들도 대부분 주가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인데 ‘시장을 이기는 종목은 없다’는 증시 격언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한달이다.
*그래도 믿을 건 실적밖에 없다
불확실성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게 되면 시장은 호재든,악재든 그것을 반영하고 다시 펀더멘털로 관심을 옮긴다. 이미 우리는 3월에 10년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고 이후 진행된 극단적인 종목별 차별화장세를 뚜렷히 기억하고 있다. 11월초는 불확실성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가 될 것이다. 미국 대선이 코로나19로 우편투표가 확대되면서 당일 당선자를 가리기 어려울수도 있다. 당선자의 표차이가 근소할 경우 불복할 가능성도 높은데 2000년 대선때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재검표를 두고 소송을 벌였고 연방대법원 판결(12월12일)이 나오기까지 증시가 7% 하락한 선례도 있다. 코로나19의 유럽과 미국 중심의 확산도 불확실성이지만 코로나19대응은 한국이 제일 잘하고 있다. 이 모든게 지나간 후 시장 참여자들은 다시 저렴해진 주식들 사이에서 펀더멘털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코스피 주요기업들은 코로나19에도 전년대비 매출액 7%, 영업이익 20%가 증가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주고 있다.
*잘 하던 기업이 계속 잘한다
10월 시장에서는 호실적을 발표해도 차익실현의 빌미가 된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라는 큰 위기에서 선방하는 기업들에 주목하자. 잘 하던 기업이 계속 잘할 확률이 계속 못하는 기업이 갑자기 잘할 확률보다 높다. 예상보다 실적이 잘 나온 기업들은 1)호실적이 지속될 수 있는건지? 2)시황이 좋았는지, 업황 악화에도 기업이 잘 했는지 3)기존 사업에서 잘했는지,새롭게 시작한 사업에서 좋았는지 등을 확인 한 후 일회성 이익 등에 의한 왜곡을 걸러내고 나면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업들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종목 분류 예시-
삼성전자 (KS:005930) (컨센상회)
매출액 66조 9642억원 (YoY 8%/QoQ 26.4%)
영업이익 12조 3533억원 (YoY 58.8%/QoQ 51.6%)
지배순이익 9조 2668억원 (YoY 52%/QoQ 69%)
NAVER (컨센상회)
매출액 1조 3608억원 (YoY -18.3%/QoQ -28.5%)
영업이익 2917억원 (YoY 44.3%/QoQ 26.5%)
지배순이익 2455억원 (YoY 95.7%/QoQ 66.7%)
현대모비스 (컨센상회)
매출액 99916억원 (YoY 5.8%/QoQ 32.6%)
영업이익 5983억원 (YoY -0.9%/QoQ 254.6%)
지배순이익 3897억원 (YoY -32.5%/QoQ 66.4%)
3분기 기업 실적을 통한 2021년 주도주 예상
https://open.kakao.com/o/gUgQ2J5
(수요일 저녁 9시 라이브 방송 및 유튜브에서 MC게보린 - 참여코드 2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