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대선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시장의 변동성이 치솟을 가능성은 차고도 넘친다. 대선 결과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유리한 위치에 있는 기업 3종목을 소개한다:
1. 로크웰 오토메이션
산업자동화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NYSE:ROK)은 금년 들어 17% 가량 상승하며 시장 전반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3월 중순의 저점에 비하면 무려 105% 이상 상승한 셈이 된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기반한 산업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로크웰은 트럼프와 바이든 둘 중 어느 쪽이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는지와는 무관하게 대선 뒤 코로나19 부양책의 주된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화요일 종가는 10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251.95에 근접한 $236.88다. 시가총액은 약 275억 달러에 달한다.
로크웰은 7월 말,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경제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견실한 3분기 실적을 올렸다.
4분기 연속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IT 업체 로크웰은 11월 10일 화요일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당순이익과 매출 양쪽 모두 전년 동분기 대비 가파르게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가 미미하게나마 회복되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분기 $1.27을 기록했던 주당순이익은 $1.75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3.9억 달러에서 약 14% 상승한 15.8억 달러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분기에는 주당 $2.01의 순이익과 17.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금년 이후의 전망 역시 관심을 살 것이다. 로크웰은 지난 분기, $6.90에서 $7.70이었던 회계 2020년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7.40에서 $7.60까지 상향했다.
2. 화이자
제약회사 화이자(Pfizer, NYSE:PFE)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 중 하나다. 화이자는 독일의 바이온텍(Biontech, NASDAQ:BNTX)과 협업 중이며, 미국에서 후기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화이자는 화요일, 4만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에서 약 3만 6,000명이 이미 2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CEO인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주들에게 10월 말까지는 새로운 백신의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화이자의 데이터 및 안정성 감시 위원회가 리뷰를 완료하는 11월 하반기에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 단위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은 어떤 후보자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진행 합의를 볼 수 있는 사안일 것이다.
주가는 2020년 들어 4.5% 하락해 $37.43으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2,080억 달러다.
화이자는 3분기 예상을 소폭 넘어서는 주당 $0.72의 순이익을 발표했다. 다만 123.1억 달러로 예상되었던 매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요법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4% 하락한 121.3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사측의 가이던스에 의하면 주당 $2.88에서 $2.93의 순이익과 488억 달러에서 495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불라는 불안정한 정치적 환경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대선을 "인위적인 이정표"라고 불렀다:
“이 백신은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백신이 아닌, 세계인들을 위한 백신이 될 것이다."
3. 넥스테라 에너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생에너지 업체인 넥스테라 에너지(NextEra Energy, NYSE:NEE)는 금년 들어 풍력 및 태양력 에너지 수요 성장 덕분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주 주노비치에 위치한 유틸리티 대기업 넥스테라는 월초 4:1 주식분할을 승인했으며, 기존 유틸리티 고객층 너머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청정 에너지로 설비를 운영하기를 바라는 대기업을 위해 풍력단지와 태양력 발전 단지를 설치하고 있는 것이다.
넥스테라는 앞으로도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서 이익을 볼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있으며, 대선 결과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주가는 금년 들어 약 25% 상승해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뛰어넘었다. 10월 12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77.01을 기록했으며, 화요일에는 $75.78로 거래를 마감했다.
넥스테라는 시가총액 1,484억 달러를 달성했다. 시가총액 1,387억 달러의 엑슨모빌(Exxon Mobil, NYSE:XOM)과 1,338억 달러의 쉐브론(Chevron, NYSE:CVX) 등 재래적인 에너지 대기업들을 뛰어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지난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은 상승하고 매출은 하락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분기 대비 11% 상승한 $2.66을, 매출은 14% 하락한 4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은 주당 $2.59의 순이익과 54.4억 달러의 매출이었다.
사측에서는 재생 에너지 개발과 사업 전반의 지속적인 강세를 근거로 향후 몇 년간의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CEO인 짐 로보(Jim Robo)는 10월 21일에 있었던 실적 발표에서 "넥스테라 에너지는 훌륭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2020년과 장기적 성장 전망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발언했다.
세계 최대의 풍력 및 태양력 발전업체인 넥스테라는 $2.35에서 $2.48로 예상했던 2021년 주당순이익을 $2.40에서 $2.53까지 상향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에는 6%에서 8%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가오는 대선의 경우, 결과와는 무관하게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사측의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현재 보이는 강한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략과 실행에 집중할 것"이며, "재생 에너지에 대한 굳은 지지를 표명한 바이든이 당선된다 해도 마찬가지다,"라는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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