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는 자신의 재산을 나눠주는 행위입니다. 상장사 주식을 증여할 때는 재산의 제공도 있지만, 경영권이라는 변수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증여는 친인척 간에 이뤄지는데, 덕산테코피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덕산테코피아[이수훈, 9만주 증여(10.21, 6.4 → 5.91%)]
=덕산테코피아의 모기업은 덕산산업입니다. 작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덕산테코피아(KQ:317330)는 반도체 소자, OLED 패널 제조사입니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자입니다. LED는 그렇지 못해서, BLU(Back Light Unit)을 붙여합니다. 둘의 차이는 TV 모니터의 두께로 대변됩니다. OLED는 휠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덕산테코피아는 여기에 2차 전지 사업까지 추가했습니다. 세븐킹에너지라는 2차전지 기업에 51억원 투자해서 덕산테코피아는 지분 54.4%을 인수한 것입니다. 당시 시장은 덕산테코피아의 결정을 호의적으로 평가해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후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면서 덕산테코피아의 주가도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대주주인 이수훈(44)씨는 시가 14억 5000만원에 달하는 9만주를 조수연(41)씨에게 증여했습니다.
=증여세는 증여 받은 당사자(수증자)가 납부합니다. 증여세 기준은 해당 주식의 전후 2개월간의 주가 평균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이수훈씨는 증여 시점을 선택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6촌 이내의 친인척의 거래는 공시를 해야 합니다. 이번 수증자인 조수연씨가 이수훈씨와 친인척이 아니라면 조수연씨를 친인척으로 표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친인척도 아닌데 15억원대의 주식을 증여했다면 매우 특이한 거래입니다.
◇신성통상 (KS:005390)[가나안, 약 22억7540만원 매수(10.27, 30.65 → 31.51%)]
= 26일 보고서에 자세히 언급한 신성통상의 최대주주인 가나안이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최대주주가 잇단 매수를 했다면,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 매출 신장에 대한 가능성과 배당금 상향 두 가지입니다.
=어느 것이든 주가에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보고서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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