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추가 부양책 기대 약화 불구 미달러 하락
미 추가 부양책 기대 약화에도 달러지수는 7주래 최저치로 하락. 미 다우지수는 0.35% 하락, 나스닥은 0.28% 하락. 이날 펠로시 하원 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은 추가 부양책 관련한 협의를 지속했으나 입장차는 여전했고,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대선 전 협상을 타결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다만 전격 합의 가능성과 대선 후에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들이 유지됐고, 미 10년 국채금리는 6월 이후 최고치인 0.836%를 터치하고, 구리값은 ’18년 6월 이후 첫 $7,000 상향 돌파. 미 연준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경제가 ‘미약한에서 완만한’ 정도로 성장했다고 평가해 지난 베이지북의 ‘대체로 완만한’에서 다소 후퇴.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의 새로운 정책에 대해 대중과 더 많은 의사 소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브레이너드 이사는 의회의 재정 부양 촉구. BOE 부총재는 경제가 확실히 회복할 때까지 긴축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파운드화는 EU와의 미래관계 협상 기대에 큰 폭 상승. 달러지수는 92.6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88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86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4.3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4.5엔에 하락 마감
□ 속도와 레벨 부담
그간 위안화 블록 통화들의 강세에 편승하지 못하던 원화가 9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시현. 원화의 강세는 ①위안화 강세와 ②시장의 바이든 당선 기대 및 백신 개발 기대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원화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평가 속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가 견인했고, ③9월 이후 상당히 여유가 생긴 외환 수급 여건(무역흑자 급증, 대규모 선박 수주 등), ④1,180원과 1,150원 등의 주요 레벨 하회에 따른 달러 매수 포지션의 정리, ⑤중국 및 우리 외환당국의 적극적이지 않은 시장 대응 등이 배경. 다만 하락 속도와 레벨 부담은 커져가는데 달러/원 환율이 9월 초 이후 60원 가량 하락한 가운데 주간 기준 과매도권에 진입했고, 최근 10년간의 평균 환율인 1,125원에 근접, 1,100원도 가시권에 들어오는 중. 주요국의 재정 부양 기조 유지, 정상으로의 복귀라는 큰 틀은 원화 강세에 우호적 흐름을 유지 하겠으나 추가 하락에 기술적 부담 구간에 들어섬
□ 위안화와 당국
밤사이 약달러에도 역외 환율은 추가 하락 제한됐고, 위안화도 추가 강세 속도는 주춤. 1,130원과 1,125원 등 주요 레벨에 근접하고 1,100원도 가시권에 들어오는 가운데 외환당국 움직임 주목됨. 금일 위안화와 외환당국 주목하며 1,13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환율’(오전 8시 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30~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