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선호에 미달러 하락
미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지수는 0.4% 상승, 나스닥은 0.33% 상승. 미 10년 국채금리는 장중 0.8%를 상회하고 3.6bp 상승한 0.796%에 마감. 이날 펠로시 하원의장이 제시한 대선전 추가 부양책 합의를 위한 시한이었는데 펠로시 의장이 합의에 대해 낙관적이고 마감 시한에 대해서도 여지를 두고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발언하는 등에 부양책 합의 기대 강화. 다만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가 펠로시 의장이 선의로 협상하지 않아 백악관이 대선 전 합의를 할 수 없을 것이라 밝히는 등 불확실성 여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도 긍정적이었는데 모더나는 3상 시험 중간 결과가 긍정적이면 미국 정부가 12월 긴급 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 미국 9월 신규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9% 증가, 착공 허가 건수는 5.2% 증가해 긍정적. 시카고 연은 총재는 추가 재정 부양으로 전망이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고, 클라리다 부의장은 금융위기 이후보다 침체에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언급. 달러지수는 93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84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82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5.7엔으로 고점 높이고 105.4엔에 상승 마감
□ 지지부진한 유로화
위안화 랠리가 하반기 이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유로화는 9월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음. 9월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레인을 비롯한 ECB 관계자들의 유로화 강세 부담 발언과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 상대적으로 개선세가 둔화된 유로존의 경기 여건, 유로존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 브렉시트 우려 등이 배경. 또한 투기적 포지션도 9월 이후 순매수 포지션을 줄이는 모습. 코로나19 이후 EU 공동 회복 기금 합의에 따른 유로존 해체 우려 완화, EU 주도의 성장 기대 속 유로화 저평가 인식이 유로화의 상승을 견인했으나 시장은 추가 동력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는 중. 유로화 강세와 괴리됐던 지지부진한 유로존 증시는 유로화 강세에 대한 부담과 유로존의 성장 동력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 전일 코로나19에 대응한 첫 공동채권 발행에 14배에 가까운 사상 최대 수요가 몰린 가운데 유로화 추가 고점 높이기 여부에 내년 집행될 유로존 공동 회복기금이 유로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됨
□ 위험선호와 위안화 강세, 레벨 부담
밤사이 위험선호와 위안화 강세 등에 달러/원 환율도 추가 하락 시도 예상. 다만 최근 가파른 하락에 따른 속도 부담과 당국 경계, 미 대선 이벤트 부담 등은 1,130원대에서 속도 조절할 듯. 최근 10년 평균 환율이 1,125원에 위치한 가운데 지지선으로 작용할 듯. 금일 위안화와 당국 움직임 주목하며 1,13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환율’(오전 8시 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36~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