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경기부양 불확실성 속 미달러 하락
미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미달러 지수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존스는 1.44% 하락, 나스닥종합지수은 1.65% 하락. 미 추가 부양책 관련해 펠로시 하원 의장이 부양책 합의 마감 시한을 20일로 못 박고, 백악관 홍보국장도 합의 타결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혀 합의 기대가 커짐.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 재차 기대 약화. 미국 10월 주택시장지수는 85로 상승. 코로나19 확산도 지속됐는데 유럽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하고 일부 국가들은 통행 금지를 실시하는 등 2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음. 다만 전면적 봉쇄가 아니고, 백신에 대한 기대는 위험기피를 제한. EU와 영국의 미래관계 협상이 지속되면서 파운드화는 상승. 달러지수는 96.4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79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76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5.5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5.4엔에 상승 마감
□ 견조한 중국 경제와 위안화
전일 발표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4.9%(yoy)로 예상을 하회했으나 견조한 흐름을 확인시켜줬고, 9월 산업생산(6.9%), 소매판매(3.3%), 1~9월 고정자산 투자(0.8%)는 예상을 상회. 2분기는 제조업 생산 정상화를 이끌었다면 3분기는 소비까지 확연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음. 위안화 환율은 올해 고점 대비 7% 하락했음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기 여건 유지, 중국 당국의 외자 유입 의지, 바이든 후보 당선 기대 등에 위안화 랠리 지속. 중국 당국은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 한도(QDII) 확대와 선물환 거래 규제 폐지 등을 통해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으나 위안화 고시환율은 시장의 위안화 강세를 충분히 반영해 강력한 방어 의사가 없음을 확인시키기도. 위안화의 상대적 강세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위안화 강세에는 바이든 후보 당선 기대가 상당히 반영된 가운데 미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 가파른 하락에 따른 부담 등은 속도 조절 요인. 다음 지지선은 ’18년 저점과 이후 고점의 61.8% 조정레벨 부근인 6.6위안. 금일 중국 기준금리 발표 대기
□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속 1,140원 테스트
밤사이 미 증시 조정에도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기조는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듯. 전일 피치는 한국이 단기적 재정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등 우리 경제 여건에 대한 나쁘지 않은 외부 시선과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최근 가파른 하락에도 추가 하락 기대 유지. 금일 위안화와 증시 움직임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1,140원 테스트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환율’(오전 8시 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38~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