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0년 10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투자자들의 관심이 드디어 개시된 3분기 어닝 시즌으로 몰리며 금요일 증시가 변동성 높은 일주일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요일에 벌어졌던 혼란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1%와 0.2%의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8%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시장에서 벌어지는 휩소 현상 속에서도 충분히 원하는 방향을 찾아 움직일 수 있는 주식 1종목과 추가적인 하락세가 예상되는 1종목을 소개한다.
매수해야 할 주식: 치폴레 멕시칸 그릴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NYSE:CMG)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택대기령으로 모바일 주문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레스토랑 섹터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기록한 업체 중 하나의 자리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 기반을 둔 멕시코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는 금년 들어 60%라는 엄청난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약 8% 상승했다.
치폴레는 9월 2일 사상 최고가인 $1,383.68을 기록했으며, 연초부터 도미노피자(Domino’s Pizza, NYSE:DPZ)나 맥도날드(McDonald’s, NYSE:MCD) 등 다양한 유명 기업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였다. 금요일 종가는 $1,339.68로 시가총액은 375억 달러에 달한다.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치폴레의 다음 실적 발표는 10월 21일 수요일 폐장 뒤로 예정되어 있다.
전분기 기록했던 주당 $0.40에서 750% 이상 상승한 $3.43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매출은 코로나19로 디지털 앱을 통한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해 분기 대비 17% 상승한 15.9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런 만큼 투자자들은 치폴레의 디지털 매출에 큰 관심을 보일 듯하다. 디지털 매출은 지난 분기 216% 상승해 총 분기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치폴레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디지털 주문 인프라와 배달 서비스 업그레이드 결정을 내렸다. 이번 분기 실적 역시 그 영향으로 기대 이상의 수준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도해야 할 주식: 패스틀리
패스틀리(Fastly, NYSE:FSLY)는 다른 기업들이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비디오, 그리고 스트리밍을 보다 빠른 속도로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가장 큰 고객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3분기 실적이 기존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뒤, 지난 일주일 사이에만 3분의 1 이상의 가치를 상실한 상태다.
CEO인 조슈아 빅스비(Joshua Bixby)는 올해 8월에 있었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관련 우려로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협박한 중국 기업 틱톡이 패스틀리의 가장 큰 고객이며, 금년 첫 6개월 사이 발생한 매출의 약 1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지난주 33% 하락한 $84.6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80억 달러다.
10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36.29에 비하면 약 38% 낮은 수준이다.
금년 일시적으로나마 530%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던 패스틀리는 3분기 매출이 7,000만에서 7,100만 달러 사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당초 예상은 7,350만에서 7,550만 달러였다.
10월 14일의 3분기 예상 실적 발표에서는 "불안정한 지정학적 환경의 영향으로 이전에 언급한 최대 고객의 패스틀리 플랫폼 사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쳤으며, 그에 따라 해당 고객과 관련된 매출이 상당 부분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업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일부" 고객의 사용량 역시 기대 이하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3분기 실적 발표는 10월 28일 수요일 폐장 뒤로 예정되어 있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패스틀리는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대비하고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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