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60%에 달하는 증설 투자, 그만큼 확신이 크다는 의미
케이엔제이(Knj Co Ltd (KQ:272110))는 9월 16일 160억 원 규모의 신공장 건축 및 설비 투자를 공시하였으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60%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투자. 2021년 10월까지로 예정된 투자가 완료되면 동사의 SiC 링 매출액은 연 3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 동사의 SiC 매출 구조가 지금까지 SK하이닉스 중심이었으나, 증설 투자를 기점으로 삼성전자로 SiC 판로 확장이 예상. 삼성전자향 SiC 매출이 원활해지면 향후 추가 투자 및 이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 금번 투자는 2개 라인 증설에 해당하는 규모로 추정되며, 업황에 따라 10개 라인까지 대응 가능한 물리적 공간을 보유.
SiC, 중요성은 점차 커지지만 잘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
공정 고도화가 진행될수록 CVD/Dry Etching 공정이 까다로워지며 SiC 링의 중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음. 티씨케이 (KQ:064760)가 국내 SiC 시장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점하는 가운데 동사를 포함한 SiC 업체들은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음. 동사는 장비 업체에 OEM 공급하는 비포 마켓보다는 소자 업체들에 직납하는 애프터 마켓 중심으로 SiC 판로를 확장한다는 계획. 동사는 흑연 고순화, CVD 코팅 및 박막 분석 기술에서 독자적인 노하우를 구축하여 경쟁사들과 특허 분쟁에서 자유롭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음
삼성전자 QNED 투자에 따른 SiC 수요 증가도 잠재적인 투자포인트
삼성전자 (KS:005930)가 QNED 양산 투자를 결정할 경우 동사의 SiC 매출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잠재적인 투자포인트. 동사는 현재 삼성전자에 LED용 SiC 서셉터를 연 15~20억 원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음. QNED가 LED에 기반한 응용 기술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QNED 의사 결정은 동사의 서셉터 매출을 좌우할 수 있는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단 현재는 QNED 기술 검증 단계에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실적 기여는 제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