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급락 속 안전자산선호에 미달러 상승
미 기술주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선호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2.25% 하락, 나스닥은 4.11% 하락, WTI는 7.6% 하락. 이날 미 증시는 테슬라가 21% 하락하는 등 지난 주 후반의 기술주 변동성 확대 흐름 지속. 미중 긴장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즈는 대만을 방문한 미국 고위 관료나 대만과 연계된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도 교착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데 공화당이 기존 $1조 제안보다 작은 5천~7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 밝히자 펠로시 하원 의장은 민주당이 절대 지지하지 않을 독약으로 가득 차 있다고 대응. 파우치 소장은 대선 전까지 백신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 밝힘.
브렉시트 관련 우려는 파운드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는데 EU 융커 전 집행위원장은 영국과 EU의 무역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 이날 발표된 유로존 2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11.8% 감소로 수정치에 비해 상향. 달러지수는 93.5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76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77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5.8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6엔에 하락 마감
□ 달러화 반등의 시작일까
8월 중순 이후 탄력이 둔화되던 약달러 흐름은 8월 말 잭슨홀에서의 파월 의장의 평균물가목표제(AIT) 공식화에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최근 ECB의 유로화 강세에 대한 부정적 발언과 미 증시의 변동성 확대까지 더해지며 반등 시도가 나타나고 있음.
당분간 달러화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판단인데 ①연준의 정책 대응이 기대 물가 등에 상당히 반영됐다는 점과 가파르게 개선되던 ②경기 회복세의 탄력 둔화(추가 부양책 합의 난항, 일부 한계 기업들의 디폴트 가능성, 추워지는 날씨 속 호흡기 질환의 계절성과 경제 활동 둔화), ③미중 긴장 고조, ④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⑤연준의 AIT 정책에 부담과 압박을 느끼는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 등이 그간의 일방적인 위험자산선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특히 대선이라는 굵직한 이벤트의 확인이 필요할 듯. 하지만 달러화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연준의 강력한 리플레이션 정책, 백신 기대와 코로나에 대한 적응으로 재확산에도 견조한 경제 활동 회복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
□ 미달러 반등과 위험자산선호 둔화
미달러 반등과 전반적인 위험자산선호 둔화에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 받을 듯. 위안 환율도 6.8위안에 대한 지지 확인 속 반등 시도. 다만 해외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 개인 중심의 해외투자 속도 조절과 네고, 꾸준한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등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 금일 중국 물가지표 발표 예정돼 있으며 우리 증시와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190원 부근 등락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오늘 환율(오전 8시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8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