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열어준 ‘오픈북 테스트
정부는 9월 3일 한국판 뉴딜정책 지원을 위한 일환으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의 조성,지원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 자금 35%와 민간자본 65%의 펀드를 만들어 디지털,녹색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시중 부동자금과 부동산 시장에 쏠린 자금을 흡수해 뉴딜정책의 실탄을 확보하고 이익을 국민과 공유한다는 취지인데 정부,산업은행 등의 자금이 포함되는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는 내년부터 5년동안 투입되고 세제혜택이 예정된 ‘뉴딜 인프라에 50%이상 투자되는 민간펀드’들은 당장 9월 7일부터 설정이 시작된다. 한국거래소는 KRX BBIG K뉴딜지수를 발표했고 10월 중에는 뉴딜정책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발표를 예고했다. 관련 지수를 토대로한 ETF자금 유입도 예상되는 만큼 직접 주식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정부가 범위를 정해주고 뉴딜 관련 펀드들이 수급을 받쳐주는 ‘오픈북 테스트’가 시작된 셈이다.
글로벌 신성장 산업으로의 쏠림 심화 예상
정부가 새로운 대형 투자를 예고했지만 금번에 제시한 신성장 산업들은 정부정책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코로나19에 따른 부양책으로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친환경,IT,바이오,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언택트 산업 등에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는데 이에 우리나라도 뉴딜산업을 성장주도산업으로 설정했다고 볼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 이후 시장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 서비스,게임,수소,태양광,탄소배출권 등 친환경 기업들로의 쏠림이 더 심화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F극복을 위해 김대중정부가 ‘IT코리아’를 슬로건으로 벤처기업과 코스닥 육성정책에 집중한 결과 탄생한 IT버블(닷컴버블)도 바이코리아펀드,박현주 펀드 등 민간펀드가 수급을 받쳐주면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복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판 뉴딜 주요 테마와 종목
2차전지: 그린 뉴딜 정책 예산의 50%가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 할당.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전치가 누적 보급대수 300만대를 목표로 설정.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도 2025년 전후로 친환경차 의무 판매 비율 상향예정(LG화학 (KS:051910), 삼성SDI (KS:006400), SK이노베이션 (KS:096770) 등 2차전지 밸류체인)
5G: 디지털 뉴딜 정착을 위해 5G통신망 안착이 필수(SK텔레콤 (KS:017670), 케이엠더블유 (KQ:032500), 쏠리드 (KQ:050890), 에이스테크 (KQ:088800) 등)
스마트의료: 2025년까지 3조 투자 예정. 고령화를 위한 정책 대응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원격의료 도입 확산(비트컴퓨터 (KQ:032850), 이지케어텍)
언택트,인공지능 등: AI,빅데이터 솔루션,클라우드 사업(네이버 주식회사 (KS:035420), 카카오 (KS:035720), 케이아이엔엑스 (KQ:093320))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코로나19로 K-바이오 부각 및 정부 3대 신성장산업으로 제시(셀트리온 (KS: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그 밖에 수소경제,태양광,풍력,탄소배출권 관련 업종 주목 필요:일진다이아,한화솔루션,유니슨,에코프로 등
https://open.kakao.com/o/gUgQ2J5
9월 9일 저녁 9시, 10월 예정된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예상종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