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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카카오게임즈 공모열기 : 증시에 들어온 돈이 나가질 않는다.

입력: 2020- 09- 02- 오후 02:55

카카오게임즈 공모가 정말 뜨겁습니다. 어제 청약 첫날에만 16조 원의 자금이 몰리며 첫날 경쟁률 427.45대 1을 기록하였으니, 청약이 집중되는 오늘은 최종적으로 기본 1000:1을 넘어 최대 2000:1까지도 기록을 세울 듯 합니다. 천대일! 이천대일 경쟁률 요즘 자주 있는 흔한 일입니다. (훗~! 시크한 웃음~)
그런데 오늘 증시 토크는 카카오게임즈 대한 이야기를 드리려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도, 최근 주식시장에 들어온 공모자금이 계속 증시에 남아있는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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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역사스페셜에 남길만한 기록 : 카카오게임즈 청약 열풍

오늘 아침 주식투자 관련한 단톡방에는 카카오게임즈 청약 관련 대화들로 가득하고 이번 주 필자에게 걸려온 지인들의 전화는 모두가 카카오게임즈 청약 관련 질문들이었을 정도이니 카카오톡 인기처럼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 열풍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제(9월 1일)에만 몰린 청약증거금 16조 원, 그리고 오늘까지 청약증거금이 50조 원은 충분히 넘어가지 않겠는가? 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SK바이오팜 청약 열풍도 뜨거워서 이슈화되었지요 당시 SK바이오팜 첫날 증거금이 6조 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는데 이보다도 3배 가까이 많은 금액이 천 일에 들어왔으니 이번 카카오게임즈 청약 열풍은 "역사스페셜"에 남길만한 기록물이라 할 것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경쟁률 1000:1 돌파를 기록하다. 9월 2일 오전 11시 18분] [자료 참조 :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공모 관련 메뉴]
오늘 오전 11시 18분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일반청약경쟁률 1000:1을 넘기는 순간을 캡처하여 위의 자료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이 흐른 12시 20분 현재 청약경쟁률은 1188:1을 기록하고 있으니 1500:1에서 최대 20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과 청약증거금 50조 원 돌파 여부가 시장에 핫한 이슈가 될 듯합니다.


ㅇ 주식 공모 청약으로 들어온 자금 : 증시 주변을 떠나지 않는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에 관하여 대화를 나눌 때 공통으로 등장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부동산에서 떠도는 돈은 계속 부동산에서만 맴돌아..."
한편 주식시장에 있는 자금은 마치 뜨내기 자금과 같아는 박한 평가를 받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말이 오랜 기간 사실이었고 계속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올해는 바뀌어도 엄청나게 바뀌었습니다. 그 광경을 공모 청약 열풍 전후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대규모로 유입된 고객예탁금 등이 공모 이후 잠시 빠져나갔다가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다시 증시로 돌아오는 현상이 계속 관찰되고 있습니다.
굵직한 공모 이슈 후 예탁금 노이즈가 있지만 이후 증시로 다시 들어온다. 8월 31일 기준
위의 차트는 올해 SK바이오팜 공모시기와 카카오게임즈 공모시기에 고객예탁금이 급등했던 시기를 표시한 도표입니다. SK바이오팜 공모 때 일시적으로 고객예탁금이 급등하였습니다만, 공모가 끝나고 바로 예탁금은 감소하면서 예탁금 흐름에 큰 노이즈를 만들었습니다.

작년 주식시장 분위기였다면 공모이슈로 재미 한번 보고 공모에 참여한 자금들은 증시가 아닌 다른 투자 대상을 찾아 주식시장을 멀리 떠났을 것입니다. 마치 떠돌이 방랑객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전혀 틀립니다. 그렇게 잠시 빠져나갔던 자금은 다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한 달 만에 고객예탁금 50조 원을 넘겼고, 또 한달만에 60조원을 넘겼습니다.

아마 오늘 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되는 어제(9월 1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더 쇼킹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참고로, 8월 31일 하루에 증가한 고객예탁금이 5조8천억 원에 이르니,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 대기 자금 유입을 고려하면 9월 이번 주 기준 70조 원에 이르지 않았겠느냐는 짐작을 해보게 합니다. 어쩌면 상상 이상일 수도 있겠지요.

그 자금이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끝나고 증시에서 일시적으로 빠져나가겠지만, 나간 뒤 갈 곳이 없습니다. 다시 주식시장으로 중력에 이끌리듯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예금으로 가자니 금리가 너무 박하고, 부동산으로 가자니 여러 가지 세금 문제 등등 정말 복잡해져 있고 돈을 투자할만한 다른 어디 갈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청약증거금에 투입된 자금 중 상당 부분은 다시 증시로 회귀하는 현상을 우리는 이번 가을에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ㅇ 유동성은 상상 이상...
주식시장 시가총액대비 고객예탁금 비율
월요일 증시 토크를 통해 시가총액 대비 고객예탁금 비율을 설명해 드리면서 증시를 떠받치는 예탁금의 힘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2010년대 내내 1%~1.5% 가두리에 있었던 시총 대비 예탁금 비율로 인해 답답한 횡보장이 지속하였지만 월요일 글을 작성할 때는 2% 후반 그리고 8월 31일 기준으로는 3.1%를 넘어섰습니다.

오늘은 자료의 시계열을 늘려 1986년부터 최근까지의 표를 준비하였습니다.

자료를 보시면 시가총액 대비 고객예탁금 비율이 3%를 넘어간 것은 2001년 911테러가 있든 해 연말, 과거 IMF 당시, 깡통 계좌 정리가 끝나고 증시 바닥을 잡던 1992년이 있었고 그 이후 증시는 중장기적인 바닥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2020년 8월 말 기준 시총 대비 고객예탁금 비율은 3.1%를 넘어섰고, 순간적으로라도 이번 주에 4%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시중에 유동성...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예전 재테크와 투자에 관한 대화에서 "부동산 투자자금은 계속 부동산에만 맴돈다"던 말들이 적어도 올해 현재까지는 "주식 투자자금은 계속 증시에 맴돈다"로 바꾸어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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