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레버리지 ETF(LETF)는 더욱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신 높은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상품이다. Direxion Daily S&P Oil & Gas Exp. & Prod. Bull 2X Shares (NYSE:GUSH)의 경우에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를 이용하는 트레이더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100종목에 들기도 했다.
GUSH는 파생상품을 이용해 추종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2x" LETF다.
LETF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나 나스닥 100 지수, 그리고 S&P 500 지수 등의 지수나 원유와 금과 같은 상품을 추종하는 다양한 ETF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인 ETF는 기반이 되는 지수의 종목을 1:1로 추종하지만 LETF는 2:1이나 3:1의 비율을 반영한다.
지금부터 LETF에 투자하기 전 알아야 할 특징들을 소개하겠다:
상승론자와 하락론자 양쪽 모두를 위한 펀드
LETF는 투자자들이 펀드를 매도하거나 하락세에서 수익을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ProShares Ultra QQQ ETF (NYSE:QLD)는 나스닥 100 지수의 일일 실적의 2배(2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면 ProShares UltraPro Short QQQ (NASDAQ:SQQQ)는 일일 실적의 3배를 역으로 추종(-3x)하는 소위 인버스 ETF다. 이 LETF를 매수하는 트레이더는 더욱 엄격한 증거금률을 요구하는 공매도 과정을 밟지 않고서도 추종지수를 매도하는 것과 같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QLD와 SQQQ는 각각 일일 단위로 추종하는 지수의 "2배"나 "마이너스 3배"의 수익, 다시 말해 특정한 날짜에 발생한 "수익의 2배"나 "손실의 3배"에 달하는 수익을 추구한다.
키워드는 '일 단위'
LETF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매일같이 재조정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Direxion Daily Junior Gold Miners Index Bull 2X Shares (NYSE:JNUG)를 예시로 들어보자.
JNUG는 MVIS Global Junior Gold Miners 지수 (MVGDXJ)를 추종하며 200%나 마이너스 200%의 수익률, 즉 하루 실적의 2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추구한다. 하루 단위로 움직이는 레버리지는 장기간 보유에는 적합하지 않은 특징이다. 단기 트레이더들이 LTEF를 거래일 중의 방향성 투자로 활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금은 2020년에 들어 약 30%에 달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수많은 ETF가 금을 추종한다. 개중에는 금년 들어 31% 가량 상승한 SPDR Gold Shares (NYSE:GLD)와 SPDR Gold MiniShares (NYSE:GLDM)도 포함되어 있다.
VanEck Vectors Gold Miners ETF (NYSE:GDX)나 VanEck Vectors Junior Gold Miners ETF (NYSE:GDXJ)처럼 광산업체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있다. 2020년 상승폭은 각각 약 45%와 43%다. JNUG가 추종하는 지수인 MVGDXJ는 금년 들어 43% 가량 상승했다.
JNUG 자체는 금년 들어 80% 이상 하락했다. 또 다른 인기 상품 LETF인 Direxion Daily Gold Miners Bull 2X ETF (NYSE:NUGT)는 41% 이상 하락했다.
ETF와 그를 추종하는 LETF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레버리지다.
JNUG와 같은 2x LETF는 일일 단위로 2배의 레버리지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기초자산이 상승하면 매수하고 하락하면 매도하는 과정을 매일 반복해야 하는 것이다. 일 단위의 수익으로 생기는 복리 효과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최종 결론
LETF는 유용한 투자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하루 이상 보유할 경우에는 상당한 수준의 리스크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의식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개별적인 LETF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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