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환율 동향 : 약달러 불구 미중 긴장 속 소폭 하락
지난주 환율은 유로화 랠리 속 약달러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 등에 하락 압력 받았으나 미중 긴장 속 위안화 지지력과 꾸준한 결제수요에 낙폭 제한되며 전 주말 대비 3.60원 하락한 1,201.50원에 마감. 거래범위는 1,192원 ~1,206.50원
글로벌 환시
달러지수는 EU 공동회복기금 합의에 따른 유로화 랠리와 백신 개발 레이스 속 위험선호 강화, 미국 주간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하락 압력 가하며 ’18년 9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 유로화는 랠리 이어가며 1.16달러를 상회했고, 위험선호에 호주달러, 뉴질랜드 달러도 강세 나타냄. 신흥 통화들은 약달러와 백신 기대 속 위험선호에 강세를 나타냈고, 미중 긴장에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아시아 통화들은 강세 제한됨.
팬데믹 이후 외환시장은 위험선호 강약 구도가 주도했으나 지난 주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에 따른 약달러 반응은 시장이 코로나19 통제가 되지 않는 미국에 대해 민감해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미국 지표 주목할 듯
달러/원 환율
달러/원 환율은 모든 금융지표와의 상관성이 약화되며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1,200원 중심으로 등락 중. 증시 외국인은 지난주 2,500억원 순매수했으나 방향성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어렵고, 2분기 GDP 성장률(전기비 -3.3%), 20일까지 수출(-12.8%, yoy) 결과는 우리 경기 개선에 대한 확신을 어렵게 함. 6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36.1억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845.3억 기록
□ 금주 환율 전망 : 다소 피로한 약달러
금주 환율은 약달러와 월말 네고에도 가파른 약달러에 대한 부담과 미중 긴장 속 위안 환율 지지력, 미국 5차 부양책 합의 여부의 불확실성, 꾸준한 결제 수요 등에 지지력 확인하며 모멘텀 탐색 지속될 듯
글로벌 환시
미달러는 유로화 랠리 속 추가 하락 압력 예상되나 달러지수와 유로화의 기술적 과매도, 과매수 부담과 미국 5차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 미중 긴장 속 위험선호 약화 등에 일방향적 하락 흐름은 제어될 듯. 금주 미국과 유로존의 2분기 성장률 발표가 예정돼 있고 양지역 모두 역대급 역성장이 예상되나 선반영 인식 속 영향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FOMC는 정책 변화 예상되지 않으나 ‘포워드 가이던스’ 의 구체화 여부,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에 대한 논의 여부가 주목됨.
신흥국 통화들은 약달러와 위험선호 둔화 속 강세 제한될 듯. 위안화는 미중 긴장에 약달러의 흐름에서 빗겨나 있는데 금주 중국의 미국 청두 총영사관 폐쇄 방침에 대한 미국 반응 주목. 금주 FOMC(28, 29일)와 미국과 유로존의 2분기 GDP 성장률, 미국 내구재 주문, 소비자신뢰지수, 도매재고, 개인소득,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물가지표들, 유로존 가계대출, 기업환경지수, 실업률, 중국 산업이익, 공식 제조업/비제조업 PMI 발표 대기
달러/원 환율
약달러에도 미중 긴장 속 위안화 환율의 지지력과, 타이트한 국내 수급 여건 속에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모습이며 모멘텀 탐색 흐름이 이어질 듯. 금주 2분기 외환거래 동향 발표 예정. 금주 예상 범위는 1,190원~1,210원. 금일 중국 산업이익 발표 예정돼 있음 증시와 위안 환율 흐름 따라 1,200원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9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