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과 친환경
7월 14일 정부가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서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인데 문 대통령은 직접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자,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16일에는 임기 중 처음으로 국회 개원연설을 하며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했다. 본래 ‘뉴딜정책’은 1929년 뉴욕증시의 대폭락으로 시작된 연쇄적인 세계 대공황이 7년동안 이어지자 1933년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취한 대규모 토목공사 등 정부주도의 경기부양책을 뜻한다.
코로나19가 장기 저성장 국면을 만성화 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서둘러 국가발전전략을 발표한 것인데 금번 정책에 총 투입되는 예산 중 절반이 다음 정권 몫인 만큼 미국과 중국 및 EU(유럽연합)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부양책과의 연장선상에서 지속 가능성을 끊임없이 점검 받을 것이고 투자관점에서는 시장 전체보다는 개별 산업과 기업에 미칠 영향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판 뉴딜 수혜 업종
일부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주’라고 칭해지는 중소형주들이 지난주 정책 발표 이후 급등하는 모습이지만 장기 계획을 담고 있는 정책인 만큼 실제 수혜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 2008년에 ‘녹생성장’정책 발표 후 실제 수혜주들이 12개월 후 시장 수익율을 대체적으로 상회했지만 당시에도 기대감만으로 빠르게 급등했던 4대강 관련 중소형주들은 급락 후 가격회복에 실패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금번 정책발표에 장기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과 대표기업들을 소개해본다.
1.자동차(친환경) 업종:최근 미국증시에서 테슬라의 고공행진이 돋보인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 2020년 1월에서 5월까지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판매량은 11만 1000대로 전체 시장의 17.7%를 차지하며 1위를 수성 중이다. 다만 많은 투자자들은 현대기아차 그룹이 동일 기간 4만 8300개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합산 점유율 7.2%를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현대차 그룹은 최근 2025년 전기차 판매 100만대, 점유율 10%를 목표로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14일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직접 ‘그린 뉴딜’관련 계획을 생중계 화면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2.2차전지 업종:한국은 글로벌 2차전지 사용량 기준 10대기업에 3개기업이 포진되어 있는 배터리 강국이다(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순. LG화학의 점유율이 나머지 2개사를 합친 것보다 크다.)
3.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업종:2025년까지 공공기관 클라우드 100% 전환 목표. 비대면 산업 육성,전자상거래,SOC 핵심 인프라 디지털전환 가속(NAVER,카카오,NHN 등)
4.5G 관련 업종:EU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이 코로나19 부양책으로 5G투자 재개 예정. 코로나로 지연되었던 투자 하반기부터 재개로 국내 5G장비업종 수혜 기대(케이엠더블유,쏠리드,에치에프알,에이스테크 등)
7월 22일 저녁 9시 개별 탐방 유망기업 라이브 방송 예정:유튜브 MC게보린 검색 및 아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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