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기대 속 위험선호에 미달러 하락
백신 기대 속 위험선호 강화에 달러지수는 1개월래 최저치로 하락. 미 다우지수는 0.85% 상승. 코로나19 백신 관련한 긍정적 소식들이 잇따랐는데 모더나는 백신 초기 임상 실험 결과 대상자 45명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고, 27일 3차 임상실험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으며, 파우치 소장은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반응. 영국에서도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공동 개발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 알려짐.
미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들도 긍정적이었는데, 골드만삭스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 미국 6월 산업생산,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6월 수입 물가는 예상 상회. 다만 베이지북에서는 경제 활동이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훨씬 낮은 상황이라 진단했고,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넘을 때까지 금리를 올려서는 안된다고 언급.
유로화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랠리 지속,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위험선호에 강세를 나타냄. 달러지수는 96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45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41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6.6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6.9엔에 하락 마감
□ 중국 지표 개선과 중국 증시
금일 중국의 2분기 GDP,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 발표가 대기. 중국 2분기 성장률은 2.5%로 전망되고 있으며, 6월 지표들도 개선이 기대되고 있음. 중국 6월 수출은 0.5% 증가해 예상 상회. IMF도 올해 주요국 중 중국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작년 말의 GDP 규모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 다만 선진국 경제 부진에 따른 불가피한 수출 악화와 여전히 누적된 부채에 대한 부담, 미중 긴장 등으로 낙관할 수 없는 여건.
최근 중국 당국은 증시 부양 의지를 드러내며 중국 증시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외국인 자금도 유입세를 나타냈는데 가파른 속도가 부담스러웠는지 증시 과열을 경계하는 발언을 하기도. 속도 조절은 하겠으나 경기 개선을 위한 도구 중 하나로 금융시장 부양을 선택할 중국 당국의 의사를 확인한 만큼 시장의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 지속될 듯
□ 위험선호와 중국 지표, 금통위
백신 개발에 따른 위험선호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지표 개선이 확인될 경우 최근 움직임이 둔화됐던 중국 증시의 랠리를 견인할 수 있어 위안화 환율과 함께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한편, 금일 금통위가 예정돼 있고, 환시의 관심도는 높지 않으나 총재가 부동산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줄 경우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과 변동성 줄 수 있음. 금일 금통위와 중국 증시 및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200원 하향 테스트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96~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