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0년 6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빠른 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던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내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변동성 높은 시장을 확인할 것이다.
주가는 금요일 미 텍사스주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경제 재개 조치를 일부 철회하겠다고 밝힌 뒤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한 플로리다주는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술집을 찾아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 떨어진 730.05 포인트에 마감한 한편, S&P 500 지수는 2.4% 하락했다. 고작 3주 사이에 2번의 주간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주간 하락폭은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가 각각 3.3%와 2.9%, 그리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9%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 그리고 그로 인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넘어,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은 다시 한 번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에 성공했다. 다만 그 관심이 부정적인 방향이라는 점이 문제다.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페이스북의 주가는 금요일, 각종 대형 광고주가 페이스북이 플랫폼상의 증오 발언을 차단하려 하지 않는다며 페이스북 광고 게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8% 이상 하락했다.
보이콧에 동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는 유니레버(Unilever, NYSE:UL)와 코카-콜라 컴퍼니(Coca-Cola Company, NYSE:KO),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NYSE:LEVI), 혼다(Honda, NYSE:HMC), 그리고 버라이즌(Verizon, NYSE:VZ) 등이 있다. 이번 보이콧 운동은 6월 중순, 다양한 인권 단체들이 광고주들에게 7월 광고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 해당 단체들에는 반명예훼손 연맹(Anti-Defamation League)과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슬리핑 자이언츠(Sleeping Giants), 변화의 색(Color of Change), 프리프레스(Free Press), 그리고 커먼센스(Common Sense) 등이 포함되어 있다.
페이스북을 비판하는 측에서는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증오 발언과 허위 정보 유포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금요일, 규칙을 위반하는 정치적 발언에는 개별적인 표시를 달고 투표자 억압을 방지하며 소수자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반 페이스북 캠페인이 가속화된다면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까지 18% 상승했던 페이스북의 주식은 한층 심한 매도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주가는 $216.08로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
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NASDAQ:MU)는 6월 29일 월요일 폐장 뒤 회계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75센트의 순이익과 52.6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마이크론은 5월 실적 업데이트 당시 지난 분기 매출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최근 메모리 칩 섹터에서 최악의 사태를 넘겼다고 전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 컴퓨터와 스마트폰 부품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하고 있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4월, 마이크론의 주식 평가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며 성장 전망이 현재 가격에 완전히 반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경제가 침체 상태에 빠진 지금, 반도체 업계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줄 것이다. 주가는 금요일에만 1% 이상 하락해 $48.49로 장을 마감했다.
3. 나이키
미국 대형 스포츠웨어 전문업체 나이키(Nike, NYSE:NKE)의 주식은 이번 주 내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나이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예상 밖의 손실을 발표했다. 2020년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미국을 위시한 전세계에서 매장이 폐쇄된 여파로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물렀다.
5월로 끝난 분기 매출은 38% 하락한 63.1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인 73.8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주당 1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순이익은 주당 5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3월 저점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나이키의 주식은 금요일 7% 이상 하락해 $93.67로 장을 마감했다. 예상치 못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부문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매출은 지난 분기 75% 상승했다.
나이키는 장기적인 침체 우려를 덜기 위해 글로벌 매장의 90% 가량이 현재 영업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년 5월까지 이어지는 금번 회계연도 매출은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며, 어느 정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거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편집: 황성아/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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