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소화 속 미 달러 하락
전일 FOMC에서의 제로금리와 자산 매입 지속 스탠스 확인에 달러 지수는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 미 다우지수는 1.04% 하락, 나스닥은 0.67% 상승해 1만 선에 안착.
FOMC 결과는 예상 수준이었으나 점도표를 통해 확인한 2022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위원들의 전망은 최근 약달러를 가속화 시킴.
한편 OECD는 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통해 코로나19 통제 시 올해 세계 경제가 6% 수축하고 내년 5.2% 성장, 재유행 시 올해 7.6% 수축, 내년 2.8% 성장을 전망.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 근원 CPI도 0.1% 내려 예상 하회.
유로화는 프랑스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34.2% 하락해 예상을 하회했으나 약달러 흐름에 큰폭 상승했고,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강세를, 신흥통화들은 혼조세 나타냄.
□ 경기 방어 지원 확인시킨 연준과 약달러
FOMC 회의는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경기 방어를 위해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확인시킴.
기존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 전망은 올해 -6.5%, 내년 5%로, 실업률은 9.6%, 6.5%로 전망했으며, 점도표는 2022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2년까지 25bp, 100bp 전망의 의견이 있었음.
포워드 가이던스는 수정하지 않았고,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과 관련해서는 열린 질문이며, 향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힘. 자산매입에 대해서 향후 몇 달 동안 국채와 MBS 보유 규모를 최소한 현재 속도로 확대할 것이라 확인.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생각해보는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힘.
연준의 강력한 경기 방어 스탠스 확인은 달러 유동성 확대와 시장의 위험선호 자극하며 당분간 약달러 압력으로 작용할 듯. 또한 유로화는 저평가 인식 속 유로존 공동 회복 기금과 ECB의 지원 의지 확인이 유로존 해체 우려 완화와 경기 개선 기대로 이어지며 랠리를 견인 중.
이번 달러화 하락은 위험선호 지속 기간이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실질적 경기 회복 강도, 미 연준과 ECB의 자산 확대 속도, 미 대선 결과 등에 따라 방향성 고민하게 될 듯
□ 약달러와 레벨 부담
밤사이 NDF 시장에서 1,18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약달러에도 신흥 통화들의 강세는 제한됐고, 레벨 부담과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 순매수 전환이 지연되는 증시 외국인들이 낙폭을 제한. 금일 FOMC 결과에 따른 아시아 증시 반응과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90원 하향 테스트 전망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8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