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 미국의 주가지수 반등과 석유기업의 풋옵션 헷지를 통해 석유기업들의 퍼포먼스가 상대적으로 저점대비 높은 비율로 반등했습니다. 석유기업의 전략은 기업의 규모 및 집중하는 사업부문에 따라 크게 두 자기 전략으로 구분됩니다.
1) 석유가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채권 매도)을 받아, 다른 기업의 지분을 사거나 시추보다 낮은 가격의 실물을 받아 정유
2) 파생상품을 통해서 현금을 확보하고 주가지수가 오를 때, 현금을 통해 주식비중을 늘리는 것
이러한 전략은 채권이 비교적 고평가되었고 추후에 경기를 회복하면 채권의 상승보다 주가의 상승이 클거라는 점과 달러의 유동성이 부족한 현상이 세계적으로 제법 오래갈 것이라는 예상에서 나왔다 봅니다. 이와 동시에 주가 및 자산의 가격에 방어가 있긴하지만 실물 인플레이션이 자산가격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논코어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에서 곡물 이외의 농산물과 석유류와 같이 변동이 심한품목)의 침체는 원유에서 잘 나타나는데, 저점대비 회복을 많이한 $24~25선이지만 석유기업들의 헷지 프로그램 포지션 7~9월물에 콜옵션-풋옵션 매도가 주로 분포하고 6월물에는 유독 풋옵션이 많은 것이 아직 유가가 완전히 회복할 시기는 아니라 볼 수 있습니다.
추후 달러의 유동성은 경제가 나름 평형 상태가 된다면 미국내 인플레이션과 함께 신흥국으로 넘어오겠으나 이전까지는 채권의 발행량(=빚)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하다 볼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 주가지수 대비 시장엔 현금이 부족하다.
- 인플레이션 비율을 고려하면 유가는 만기에 또 한번 큰 변동을 맞을 수 있다.
- 일부 석유기업의 $25 풋옵션이 마음에 걸린다.
ps. 최근 출판전 집필작업으로 인베스팅닷컴에 정리를 해서 글을 올리기 보다 짧게 생각나는 글을 아래에 올립니다. 개별 기업의 생각이나, 사회의 구조 변화 비교적 캐쥬얼한 문제는 아래 링크에서 다루게 됩니다.
https://sohncha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