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월스트리트는 이번 월요일,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악의 일간 하락을 겪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코로나19의 영향에 유가 급락 우려가 더해지면서 2,000 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화요일이 되자 증시 반등과 함께 다우존스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 입은 손실의 반 가량을 만회했다. 투자자들은 세계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서 지지를 얻었다.
이런 요동치는 시장과 혼란 속에서 이를 잘 극복할 아래의 기업 3군데를 소개를 살펴보자:
1. 크로락스: 코로나19 패닉에서 수익 발생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크로락스(The Clorox Company, NYSE:CLX) 주식의 수요가 높아졌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소독용 스왑과 표백제, 세정 스프레이 등의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살균 제품들은 날개 달린 것처럼 팔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광역 시장이 변동성에 휘둘리며 난관을 겪는 와중에도 크로락스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달 상승폭은 10%에 달하며, 화요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178.84를 기록한 뒤 $175.00으로 세션을 마감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18.9억 달러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위치한 크로락스는 최근 살균 표백제와 다목적 클리너, 세정살균티슈 등의 상품이 "단단한 비다공성 표면"에서 코로나19와 유사한 바이러스 소독에 "입증된 효과"를 발휘했으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화학 살생물제 센터(Center for Biocide Chemistries)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승인 제품 139종의 목록을 공개했다. 개중 크로락스 제품은 21종으로,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많다.
크로락스는 2월 4일, 기대 이상의 회계 2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CEO인 벤노 도레(Benno Dorer)는 실적 발표 뒤 전화 회담에서 이번에 발표한 긍정적인 실적은 코로나19 패닉으로 수요가 상승하기 전에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코로나19는 주로 중국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2. 달러 제너럴: 경기 침체 영향을 받지 않는 할인 소매점
향후 몇 달 안으로 미국 경제가 소프트 패치에 돌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는 지금,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 NYSE:DG)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식 중 하나일 것이다.
식료품과 가정용품, 개인위생용품 등을 판매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할인 소매점 달러 제너럴은 44개 주에서 15,000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저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수록 달러 제너럴의 입지는 유리해진다. 주 고객층이 수익 $35,000를 밑도는 저소득 가정이니만큼 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도 적다.
테네시 구들레츠빌에 위치한 달러 제너럴의 주가는 3월에만 약 9% 상승했다. 2020년 상승폭은 37%에 달하며, 어제 사상 최고가인 $167.40을 기록한 뒤 $166.25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423.3억 달러다.
3월 12일 목요일에 있을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전년 동분기 기록했던 주당 $1.84 대비 9% 상승한 $2.01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8% 상승한 71.5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제 던져봐야 할 질문은 코로나19 사태가 달러 제너럴의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느냐다. 경쟁업체인 달러 트리(Dollar Tree, NASDAQ:DLTR)는 지난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공급망에 약간의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3. 듀크 에너지: 고수익 유틸리티 업체
미국 최대 규모의 전력 및 천연가스 유틸리티 기업인 듀크 에너지(Duke Energy, NYSE:DUK)는 연준이 대출 비용을 완화하고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훌륭한 수익을 올릴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유틸리티주들은 저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훌륭한 실적을 올리는 편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듀크 에너지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약 4% 상승했으며, 2월 2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3.79에 비해 8$ 낮은 $95.05로 어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697억 달러다.
현재 분기별 배당금은 주당 $0.945이다. 연간 4.00%의 수익률과 $3.78의 배당금은 금리가 하락하는 환경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시한다. 이에 비해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월요일 0.342%까지 하락한 뒤 소폭 상승했으며, 화요일에는 0.8%를 기록했다.
듀크 에너지는 2월 13일, 주당 91센트의 4분기 조정 순이익을 발표했다. 당초 예상은 87센트였다. 매출은 가스와 전력수송 세그먼트, 그리고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의 강세에 힘입어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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