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By Jesse Cohen/Investing.com
코로나19가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월스트리트 주요 지수들이 급락했다. 이탈리아와 한국, 이란 등 중국 외 국가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했다.
불확실한 경제적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4일간 % 기준으로 2018년 12월에 일어났던 대량 매도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의 손실을 겪었다. 현재 두 지수 모두 월초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비해 약 8%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에게 있어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영향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여기에 세계적 전염병 사태가 발발한다 해도 타격을 입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Zoom Video Communications , NASDAQ:ZM)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원격 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하기 쉽고 신빙성 있는 화상 및 음성 회의, 온라인 미팅, 채팅 및 웨비나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줌은 해당 업계의 선두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줌의 주가는 코로나19 발발 소식이 금융시장을 휩쓸기 시작한 1월 21일부터 약 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6% 하락했다. 화요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111.80을 기록한 뒤 연간 57% 상승한 $107.08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90억 달러다.
코로나19가 각국으로 확산되고 재택근무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원격근무를 위한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줌은 3월 4일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한다. 4분기에는 주당 $0.07의 순이익과 전년 대비 66% 상승한 1억 7,6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넷플릭스
질병 확산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매수를 고려해볼 만한 두 번째 기업은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다. 중국에 진출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인 넷플릭스의 수요 또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는 1월 21일부터 6% 상승했으며, 2020년 상승폭은 11%를 넘어섰다. 2월 19일 52주 고점인 $392.95를 기록한 주가는 $360.09로 어제 장을 마감하고 시가총액 1,58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이번 화요일,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CDC의 낸시 메소니어(Nancy Messonnier) 박사는 "시민들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함께 대비에 나서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확진자 수는 53명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 집에 머무르며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이미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총 구독자 수 1억 6,700만 명을 넘겼다.
3. 탈에듀케이션그룹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온라인 교육 제공업체 탈에듀케이션그룹(Tomorrow Advancing Life Education Group, NYSE:TAL)이다.
중국 봉쇄도시의 학부모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방정부의 휴교 연장 결정에 따라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찾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휴교 기간 중 온라인 교육을 이용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TAL의 주가는 1월 21일부터 5% 가까이 상승했다. 어제 종가는 $56.58로, 2020년 상승폭은 약 18%에 달한다. 2월 14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59.76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340억 달러다.
교육 및 테크 기업인 TAL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물리, 영어 등의 핵심 교과를 제공한다. 창립 직후부터 교육에 인터넷과 기술을 접목해 보다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지난달 발표에 의하면 11월 30일로 끝나는 분기에는 기대 이상의 매출과 전년대비 66% 증가한 230만 명 이상의 총 학생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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