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갓 노후 대비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들이 넘어야 할 가장 큰 난관은 은퇴 뒤에도 충분히 생활을 책임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다.
지난 10년 사이 저금리가 당연한 것으로 자리잡으면서, 리스크가 낮은 투자 기회는 자취를 감췄다. Bankrate.com에 의하면 12월을 기준으로 미국 은행이 제공하는 가장 높은 금리는 2%라고 한다.
지속적인 저금리 환경은 은퇴자들이 총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의 상당 비중을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자산을 시장의 변덕에 맡겨야 하는 선택지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리스크를 관리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매수하는 주식에 대한 신중한 사전 조사를 거치면 된다. 경쟁이 제한적이고 규제가 성장에 유리한 환경에서 탄탄하며 다양화된 수익 기반을 갖춘 선도기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전략에 따르면 금융 매체를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이름들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그 대신 전력과 가스 유틸리티, 주요 인프라 제공업체, 은행, 그리고 보험사 등의 고리타분한 구경제 기업들을 찾아나서야 한다.
배당성장주
시장이 어떤 상황에 처해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여기 속한다. 이런 견실한 수익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배당금 성장에도 관심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은퇴자들은 단순히 높은 배당률을 쫓아다녀서는 안 된다. 우리가 추천하는 전략은 다음과 같다: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인상하고 앞으로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재정건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훌륭한 지표다.
스타벅스(Starbucks Corporation, NASDAQ:SBUX)를 예로 들어보자. 변변치 않은 배당수익률만을 본다면 글로벌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의 주식에서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지난 5년에 걸쳐 매년 배당금을 크게 인상했다: 주당 배당성장률은 연평균 23.40%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이 대규모 인상으로 분기마다 주당 $0.41의 배당금을 받게 되었다.
스타벅스 월간 차트
금융 부문에서 북미 최고의 배당성장주를 찾는다면 캐나다 은행들을 고려해볼 만하다. 미국 은행들과의 차이점은 경쟁이 덜하다는 것과 합리적인 규제 환경, 그리고 다양화다.
캐나다 은행들은 심한 경쟁이 없고 규제 환경이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일종의 독과점 상태에서 운영된다. 이 대출 기관들은 수익 40%에서 50% 가량을 꾸준한 배당금 인상에 투자했다.
개중에서는 2번째로 큰 은행인 토론토 도미니언은행(Toronto Dominion Bank, NYSE:TD)이 주목할 만하다. TD뱅크는 강한 성장 모멘텀과 미국 내에서의 성공적인 소매금융 은행 운영을 기반으로 훌륭한 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다.
TD뱅크 월간 차트
최고의 배당성장주를 찾기 위해서는 매년 배당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4가지 섹터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은행 주식, 쉐브론(Chevron Corp, NYSE:CVX)과 엑손모빌(Exxon Mobil Corp, NYSE:XOM) 등의 통합 원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oration, NASDAQ:MSFT)와 같은 오래된 테크주, 청정에너지와 연관된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NYSE:NEE) 등의 유틸리티주다.
최종 결론
견실한 배당성장주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세운 투자 전략은 빠른 속도로 자산을 쌓게 도움을 준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도 보다 나은 수익을 거둬 퇴직소득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믿음직하고 안정적인 수익주를 사들여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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