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식 3가지: 코스트코, 브로드컴, 어도비 시스템즈

입력: 2019- 12- 09- 오후 05:24

(2019년 12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경제 데이터의 강세가 이어지며 미중 무역협상 역시 다시 궤도에 오른 듯한 지금, 투자자들은 증시가 다시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강세는 지난주 거래가 마무리되던 시점에 분명히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3대 지수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당초 예상치였던 187,000건을 한참 뛰어넘는 266,000건의 신규 일자리를 기록하자 세션 중 1%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이번 수요일, 금리 전망에 대한 성명을 내놓을 예정이라는 것을 이유 중 하나로 들며 아직 변동성을 배제하기에는 이르다고 주장한다.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 사건은 연준의 금리결정이겠지만, 무시해서는 안 될 중요한 실적 발표드도 예정되어 있다. 분기 실적 발표로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을 대형주 3가지를 소개한다:

1. 코스트코 홀세일

12월 12일 목요일 폐장 뒤,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NASDAQ:COST)의 회계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로 소매 섹터가 재차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71의 순이익과 373.6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코스트코 주간 차트(TTM)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약세를 보인 소매업체들과는 달리, 코스트코는 훌륭한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코스트코 주간 차트(TTM)

코스트코는 금년 미국 경제를 떠받친 강한 소비자 지출 덕분에 글로벌 성장 둔화와 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을 올려왔다.1년 이상 영업한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 매출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비교매출은 9월 1일로 끝난 분기 5%의 상승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22% 상승했다.주가는 금요일 0.63% 상승했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가까스로 6%의 상승을 기록한 경쟁업체 BJ 홀세일클럽 홀딩스(BJ's Wholesale Club Holdings, NYSE:BJ)와는 달리 금년 들어 44% 상승한 상태다.

2. 브로드컴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하는 반도체 대기업은 브로드컴(Broadcom, NASDAQ:AVGO)이다. 브로드컴 역시 12월 12일 목요일 폐장 뒤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5.36의 순이익과 57.4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브로드컴 주간 차트(TTM)

반도체지수가 연간 50%에 가깝게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계를 덮친 최근 하락세도 드디어 바닥을 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반절 가량의 상승폭을 기록한 브로드컴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가는 1.56% 상승한 $316.05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CEO인 혹 탄(Hock Tan)이 주도하는, 인수를 통한 성장과 난관에 빠진 소프트웨어 자산을 사들이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할 것이다.

브로드컴은 지난 한 해, 기업 시스템을 해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시만텍(Symantec, NASDAQ:NLOK)의 기업보안 부문을 10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번째로 큰 인수건이다.

2018년에는 CA 테크놀로지(CA Technologies)를 19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 인수가 완료되면 브로드컴 매출의 80% 이상은 안정적이고 유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클라우드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비스 등의 세그먼트에서 발생하게 된다.

3. 어도비 시스템즈

이번 주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또 다른 기업으로는 어도비 시스템즈(Adobe Systems, NASDAQ:ADBE)가 있다. 포토샵을 개발한 어도비 역시 목요일 폐장 뒤 회계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스트리트는 주당 $2.26의 순이익과 30억 달러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어도비 시스템즈 주간 차트(TTM)

어도비는 9월, 월스트리트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4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하며 신규 마케팅 제품의 매출 성장 둔화를 신호했다. CEO인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은 지난 2년 사이 매출 증대를 위해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제품 인수를 진행했다. 매출은 2015년부터 분기마다 최소 2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업체인 마젠토 커머스(Magento Commerce)와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마케토(Marketo)를 인수했다.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기술 세그먼트에서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NYSE:CRM)와 경쟁 중인 어도비는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인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도비의 주가는 금년 35%에 달하는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요일에는 1% 이상 상승한 $306.23로 장을 마감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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