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11월 6일 수요일 폐장 뒤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 매출 예상: 47.5억 달러
* 주당순이익 예상: $0.71
5개월에 걸쳐 16% 이상 하락했던 퀄컴(Qualcomm, NASDAQ:QCOM)의 주식은 5월 말부터 30% 급등했다. 이런 극적인 태세 전환은 투자자들이 퀄컴이 현재 하락 사이클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사태는 이미 지나갔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이 기대가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퀄컴은 오늘 회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CEO인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는 최대 고객층인 휴대폰 업체의 수요 둔화로 매출이 급감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몰렌코프는 지난 7월,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이 5G 서비스 개시를 기다리면서 현재 기술에 기반한 신기종 출시와 휴대폰 구매를 미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기 매출 전망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월 30일로 끝난 분기 퀄컴의 매출은 43억 달러에서 51억 달러 사이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전년 대비 12%에서 26%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몇 달 사이 보인 퀄컴의 가격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4분기 이후의 긍정적인 전개를 예상하고, 퀄컴의 주식이 저가에 거래되고 있을 때 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요일에 3.5% 상승했던 주가는 월요일 1.8% 상승하며 $85.09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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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문제
법적 공방 여러 건이 종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심했다는 점도 퀄컴의 상승세에 크게 기여했다. 8월 중에는 항소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승인해 세계적으로 계약 재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을 피했으며, 화웨이 테크놀로지 등 경쟁사에 대한 라이센스 관행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직전에는 애플(Apple, NASDAQ:AAPL)과 2년에 걸쳐 수십억 달러의 라이센스 비용을 놓고 벌였던 법적 공방이 끝을 맺었다. 퀄컴의 향후 매출을 크게 위협했던 이 소송은 애플이 퀄컴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퀄컴은 기술 라이센스와 칩을 제공한다는 다년 간의 계약을 맺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런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퀄컴은 소위 5G 기술에 맞춰 설계한 칩을 제공하는 경쟁에서 다시 앞질러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퀄컴은 현재 4G LTE 평균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폰과 태블릿에 영상과 음악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해주는 5G 기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가정자동화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 수많은 기기와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각종 기업이 쇼케이스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미중 양국이 무역마찰 해소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윌버 로스(Wilbur Ross) 상무부 장관은 주말 중 미국 기업들이 조만간 중국 통신 대기업인 화웨이와 거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 5월,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매출 3%를 차지하던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최종 결론
반도체 기업들이 처한 상황이 개선되는 와중 법적 공방도 일부 해결되었으니 투자자들이 열렬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충분히 그럴 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 반등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5G 관련 수요로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회계년도의 전망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편집: 황성아/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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