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아마존(Amazon, NASDAQ:AMZN)이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것에 이어, 이번 주에는 테크 섹터의 실적 발표가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NASDAQ:GOOGL)이나 애플(Apple, NASDAQ:AAPL), 그리고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 등의 대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외에도 투자자라면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기업들이 있다.통칭 소프트웨어&서비스라고 불리는 부문에 속한 테크 기업들이다.
해당 섹터는 금년 7월을 기준으로 33% 상승하며 전반기의 선두주자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9월 초 업계 전반을 덮쳤던 대량 매도 사태의 여파를 떨치지 못해 섹터 주요 ETF인 SPDR S&P 소프트웨어 & 서비스 펀드(SPDR S&P Software & Services Fund, NYSE:XSW)가 7월 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8% 하락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소프트웨어 & 서비스 부문에는 획기적인 상품에 대한 수요 상승으로 빠른 실적과 수익 성장을 보이는 업체들이 상당수 있다. 이번 주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중 3곳을 소개한다:
1. 쇼피파이, 10월 29일 개장 전 실적 발표
쇼피파이(Shopify, NYSE:SHOP)는 금년 들어 130%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쇼피파이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200%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섹터 전반의 대량 매도로 기세가 일부 꺾였다.현재 주가는 8월 2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409.61에서 23% 가량 하락한 상태다.콘센서스에 의하면 쇼피파이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0.11로, 전년도의 주당 $0.04에 비해 175% 상승한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 상승한 3억 8,449만 달러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일요일 벨 링어 팟캐스트(이곳에서 들을 수 있다)에서 이번 주 주목할 주식으로 소개했던 기업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은 2분기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38% 상승한 쇼피파이의 구독 솔루션 쇼피파이 플러스(Shopify Plus)의 매출 성장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2분기 전년 대비 61% 상승한 네이티브 결제 시스템인 쇼피파이 페이먼츠(Shopify Payments) 역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 외에도 주요 고객층인 소형 및 중형 업체들이 아마존(Amazon, NASDAQ:AMZN)과 보다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해줄 자체 물류 네트워크 서비스와 지난달 4.5억 달러 가량에 인수를 발표한 물류창고 기술업체인 6 리버시스템즈(6 River Systems)의 인수 관련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 트윌리오, 10월 30일 폐장 뒤 실적 발표
서비스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 섹터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트윌리오(Twilio, NYSE:TWLO)의 주식은 최근 상당한 풍랑을 겪었다. 7월 말을 기준으로 금년 들어 70%의 수익을 올렸던 트윌리오의 주식은 현재 6월 20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51.00에서 약 29%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트윌리오는 주당 $0.01의 순이익과 전년 대비 70% 상승한 2억 8,783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월스트리트는 트윌리오의 주요 사업인 음성 및 메세지 서비스의 성적과 클라우드 기반 지원 센터 플랫폼인 플렉스(Flex)의 성장률에 특히 흥미를 보일 것이다.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전년 대비 282% 증가해 161,869개를 기록한 활성 고객 계정과 관련된 사항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윌리오가 과연 이런 엄청난 성장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 페이컴, 10월 29일 폐장 뒤 실적 발표
페이컴(Paycom, NYSE:PAYC)은 9월 초 갑작스럽게 모멘텀을 잃기 전까지만 해도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기업이다. 주가는 2019년 들어 71% 상승했다. 현재는 8월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259.71보다 19% 가량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인적 자본 관리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이득을 얻고 있는 페이컴은 3분기 실적으로 전년 대비 30% 가량 상승한 주당 $0.67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가량 상승한 1억 7,146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페이컴이 아찔할 정도로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위해 고객 증가와 관련된 업데이트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또한 대기업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기 위한 노력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는지도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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