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10월 24일 목요일 개장 전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 매출 예상: 8억 7,363만 달러
* 주당순이익 예상: $0.20
소셜미디어 섹터에 가해지는 규제적 조사가 점점 엄격해지면서, 장기적으로 어떤 소셜 미디어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트위터(Twitter Inc, NYSE:TWTR)를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소셜미디어 업계에서 꾸준히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흔들림 없이 성장 계획을 따라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이번 2분기로 7분기 연속 수익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는 소셜미디어 대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을 통한 여론 조작을 막아야 한다는 점차 커지는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상당한 신규 사용자 유치에 성공했다.
2분기에 증가한 일간 사용자 수는 500만 명이다. 총 일간 사용자는 1억 3,900만 명에 달하며, 2017년 여름 이래 가장 큰 전년 대비 상승폭이기도 하다. 회복세가 제대로 궤도에 오르면서 투자자들 역시 트위터 주식 보유에 대한 불안감을 덜었다: 트위터는 금년 들어 40% 이상 상승해 $40.09로 어제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이 올린 성적에 비하면 약 2배에 가깝다.
트위터가 페이스북(Facebook Inc, NASDAQ:FB) 등의 대형 경쟁업체에 비해 적은 일간 활성 사용자 수로도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는, 유지 가능한 사업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유해 콘텐츠에 대한 강경한 대응
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트위터에서 공격적이며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며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트위터에 의하면, 이러한 노력의 결과 2분기에는 스팸 혹은 그 외의 수상한 행동에 대한 신고가 18%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같은 분기 사용약관을 변경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새로운 버전의 트위터를 공개했다.
트위터는 사용자 참여를 더욱 개선하고 광고주를 끌어들이기 위해 대형 미디어 업체와 브랜드들과의 영상 콘텐츠 제휴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카메라 기능과 데스크톱 사이트의 대대적인 전체 점검을 거쳤다. 화면을 쓸어 사진이나 비디오를 업로드할 수 있는, 스냅챗과 유사한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기도 했다.
총체적인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언급하자면, 2013년 상장 이후 수많은 실수와 사용자 감소를 겪은 트위터의 재정 상태가 호전되기까지는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올해 수익을 감안한다 해도 트위터의 주가는 지난 5년 사이 20% 가량 하락한 상태다.
트위터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전망은 밝다고 본다. 일간 사용자 79% 가량이 거주하는 해외에서는 향후 매출 성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수익이 발생하는 미국의 경우, 2020년 대선이 사용자 참여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열성적인 트위터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최종 결론
금년 들어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트위터의 주가는 2013년 12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74.73의 반절 가량에 불과하다.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더불어 사용자 지표 개선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트위터는 광고주들에게 더욱 더 가치가 높아지는 플랫폼으로 전환했으며 모멘텀 역시 견실하다. 실적 발표 뒤에 보이는 약점은 적절한 진입가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편집: 황성아/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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