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2019년 주가와 실적]
2018년 하반기, 콘텐츠 기업에 대한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호평 일색이었다. 지속적인 주식시장 실적 컨센서스 하락 상황에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콘텐츠 플랫폼이 성장했고 이에 스튜디오 드래곤 및 YG등의 한국 콘텐츠 기업들도 여타 플랫폼에 진출하면서 소위 쪽대본에 의지하는 열악한 제작환경의 방송국과 아직은 자본력이 열악한 케이블 방송 이외에도 굵직한 거래처들이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속 엔터테이너들의 악영향이 컸던 YG, 운용사와 주주가치 제고에 갈등을 노출한 SM 및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의 스튜디오 드래곤의 야심작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콘텐츠 기업들은 2019년 내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적 부분에서도 2018년 말의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부분이 많았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연간 대비 10% 정도 이익증가가 나올것으로 에상되고 에스엠(SM)과 와이지(YG)엔터는 감소가 예상된다.
[3Q 2019부터 기대할 부분은?]
넷플릭스의 3Q 2019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30% YoY, 영업이익 100% YoY 증가에 유료 가입자 순증도 시장 컨센서스 대비 증가하였다. 내년에 미국법인을 세워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강화하려는 스튜디오 드래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에스엠도 19년 하반기에 풍부한 아티스트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슈퍼M의 데뷔와 슈퍼주니어의 완전체 컴백 및 국내외 대규모 콘서트로 공연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CJ CGV는 해외법인 지분매각 이슈가 있다. 그간 CGV의 재무구조를 우려했던 투자자에게는 악재 해소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베트남과 중국법인이 성장 중이며, 연말에 19년 최대어 겨울왕국2의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틈새시장에서는 연말 영화 백두산의 흥행에 시각 특수효과 전문기업 덱스터의 모멘텀이 예상된다. 몇 년간 OTT 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에 향후 매출 및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
▶ [실적주] 실적 기대감 + 내년 매출 이익 성장 기대감 TOP 10
[CJ CGV와 덱스터]
단기적으로 관심 가질 종목은 아무래도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대작 겨울왕국2의 수혜 종목들이다. 2014년 전국을 렛잇고 열풍으로 달궜던 천만 관객의 디즈니 대작이 돌아온다. 관련주로는 영화관 매출이 기대되는 CJ CGV와 제이콘텐트리, 판권을 보유한 SM LIFE DESIGN등을 들 수 있다.덱스터도 연말 백두산의 흥행에 편승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CJ CGV는 해외투자의 부실로 오랜 기간 주가가 하락해 왔다.
[길게보면 JYP.ent , 에스엠, 스튜디오 드래곤]
한국 엔터기업들의 핵심모멘텀은 약 세 가지 정도가 있는데, 향후 아시아권에서 미국, 유럽, 일본등의 선진국에 공연 매출이 가능한 국가는 쉽게 찾기가 어렵다는 점과 선제적으로 인기를 얻은 동남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으로 대비되는 아티스트의 이상적인 소셜미디어 활용 비결 역시 한국 엔터의 경쟁력이다.
엔터기업의 수익구조가 한국에서 인지도를 쌓을 때까지 적자를 유지하다 해외 공연 매출과 음원수입 단계에서 흑자 전환을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외 공연 매출과 글로벌 시장에 한류 바람을 불러온 한국 엔터 기업들의 주가는 미워도 다시 한번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2018년 소속 엔터테이너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곤욕을 치룬 YG엔터를 고려해 볼 때 엔터 주식은 고점 매수보다는 저점에서 새로운 엔터테이너의 경쟁력을 고려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경우에는 2020년에 미국법인을 세우며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뉴스가 나올 때 주가는 다시 부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기업은 주 구매자가 대중이라 시류에 민감하다. 그만큼 장기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트레이딩도 이슈에 따라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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