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10월 16일 수요일 폐장 뒤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 매출 예상: 182.3억 달러
* 주당순이익 예상: $2.67
IBM (NYSE:IBM) CEO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가 입을 여는 것은 한 세기를 버텨온 자신의 기업이 펼치려고 하는 회생 전략에 대해 들려줄 만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로메티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이 지난해 340억 달러에 레드햇(Red Hat)을 인수한 뒤로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는 회사의 매출을 끌어올려줄 수 있다고 믿는다. 대형 고객들이 하드웨어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oration, NASDAQ:MSFT)나 아마존(Amazon.com Inc, NASDAQ:AMZN)과 같은 경쟁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환경에서, IBM이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소프트웨어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주장이다.
로메티는 "IBM은 여러 번의 혁신을 거쳐야만 했다"라고 지난달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는 발언했다. 이어 "다른 기업들은 아직 겪지 않은 일들이다.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것과, 핵심 사업 모델이 경쟁 환경에 노출되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만 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 중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이 개편이 여전히 진행 중인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6월 30일로 끝난 분기를 기준으로, IBM의 매출은 4분기 연속 하락했다. IT 서비스 분야의 매출은 2분기 기준 전년 대비 6.7% 메인프레임 사업이 포함된 유닛의 매출은 20% 가까이 하락했다.
오늘 있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메티는 IBM의 부활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기대가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과 앞으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IBM이 성공적으로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우량주 중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간 강한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메인프레임과 플로피 디스크 등의 발명품을 내놓으면서 초기 컴퓨터 산업을 지배했던 IBM은 월요일 거래를 $142.04로 마감했다. 금년 들어 25%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이러한 주가 상승을 목격한 투자자들은 레드햇이 매출과 최종 결산 결과를 크게 개선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제프리앤코(Jefferies & Co.)의 전망에 의하면 85%에 달하는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대부분은 아마존(Amazon, NASDAQ:AMZN) 웹서비스 등의 공공 클라우드와 사설 클라우드를 혼용하게 될 것이다.
최종 결론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보았을 때, IBM은 매출과 수익성에 타격을 주는 구조적 역풍에 꾸준히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한 수익을 노리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IBM 주식 보유는 타당한 선택이다.
IBM은 최근 반등 이후로도 4.6%, 즉 연간 $6.48의 수익을 안겨준다. S&P 500 지수 평균인 1.85%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 5년 사이 5번에 걸쳐 배당금을 인상하기도 했다. 레드햇 인수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도 강한 상승 잠재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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