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위안이 미국 증시의 보합세를 판단할 주요 지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미국 증시는 환율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지노선으로 간주되던 달러당 7위안 밑으로 떨어지면서 급락했다. 3,000억 달러에 상당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보복의 일환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마 당시부터 중국을 통화 조작국으로 지목해왔으며, 이는 현재 미중 무역마찰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위안 환율이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중국이 공식적인 입장과는 달리 필요에 따라 비열한 수법도 불사할 것이라는 경고로 볼 수 있다.
인민은행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금년 최악의 대량 매도 사태가 완화되었으며 미국 선물은 상승을 재개했다. 이는 무역전쟁의 역학으로 위안이 증시의 선행지표가 되었으며, 미국 주식을 포함한 세계 주식과 위안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USD/CNY은 2013년 저점으로부터의 장기 상승추세를 연장하며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다. 동시에 2007년 이후 계속 밑에 머물렀던 200개월 이동평균선을 교차 상승했다.
일일 가격 움직임을 살펴본다면 달러/위안이 1.28% 상승 개장해 돌파갭을 형성하고 1.58%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돌파갭은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같은 편에 서 있을 때 보이는 현상이다. 그 누구도 반대 포지션을 취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격렬한 움직임에 동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갭의 바닥이 지지선이 된다. 이번 갭으로 200일 이평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3개월 동안 유지된 가격 밀집대가 돌파되었다.
거래 전략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거래에 참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위안은 자유화된 통화가 아니며 언제든지 인민은행의 간섭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의 트레이더들은 통화쌍의 지지선이 확인된 뒤 6.96에 위치한 갭의 바닥을 향해 하락할 때 매수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은 갭이 채워지기를 기대하며 반등 뒤 역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거래 예시
진입: 7.0400, 반등 시점
손절매: 7.0500
리스크: 100 핍
목표: 7.0100
리워드: 300 핍
리스크-리워드 비율: 1:3
--임예지/Investing.com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