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7월이 밝았다. 대마 섹터의 투자자들은 매우 기꺼운 태도로 달력을 넘기며 새로운 달을 맞이했다. 금년 하반기로 들어서며 지난 분기를 뒤로 하기 위해서다.
대마 섹터는 기대 이하의 실적에서 공급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난관을 겪었다. 결국 금년 초 상당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던 대마 주식들은 지난 분기, 미국과 캐나다 양국의 거래소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주식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추세가 혹시 이미 자리를 잡은 산업을 뒤흔들 운명의 신흥 섹터가 불가피하게 겪어야 하는 성장통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빠른 성장을 기대하며 대마 섹터에 발을 들인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라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탔던 투자자들과 경험을 비교해보아도 될 것이다. 가격이 상승세를 회복하면서 재차 관심을 사기 시작한 암호화폐 역시 매우 심각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확실히 자리를 잡은, 성장하는 시장
하지만 두 섹터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궁극적 타임라인이다. 대마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태세를 갖추고 캐나다의 식용 대마와 미국의 기호용 대마 합법화만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층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3개월 사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주요 대마 주식들은 금년 기준 바람직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구경만 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야말로 진입 기회일지도 모른다.
2분기 최악의 실적
대형 대마 기업 중 6월 30일로 끝난 2019년 2분기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미국에서 36.5%, 캐나다에서 37.5%의 손실을 입은 캔트러스트 홀딩스(CannTrust Holdings Inc, TSX:TRST, NYSE:CTST)다.
온타리오 기반의 캔트러스트 홀딩스는 지난 3개월 동안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당 3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고 5.12달러로 월요일을 마감했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E)에서는 캐나다데이 연휴를 앞둔 지난 금요일, 6.56 캐나다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10.54 캐나다 달러로 거래되었던 4월 초에 비해 약 4 캐나다 달러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분기 큰 타격을 입은 다른 대마 주식들로는 양국에서 각각 30% 가량의 손실을 입은 애프리아(Aphria Inc, TSX:APHA, NYSE:APHA), 그리고 나스닥에서만 거래되며 24.5% 가량 하락한 토론토의 틸레이(Tilray Inc, NASDAQ:TLRY) 등이 있다.
이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여전히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기업들로는 헥소(Hexo Corp, TSX:HEXO, NYSE:HEXO), 오로라 캐나비스(Aurora Cannabis Inc, TSX:ACB, NYSE:ACB), 크로노스 그룹(Cronos Group Inc, TSX:CRON, NASDAQ:CRON), 그리고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 Corp, TSX:WEED, NYSE:CGC)가 있다.
퀘벡 기반의 헥소는 미국에서 20.5%, 캐나다에서 22.5%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으며, 오로라 캐나비스는 4월부터 6월 사이 미국에서 약 15%, S&P/TSX 지수에서는 16%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크로노스 그룹은 뉴욕에서 14% 이상, 토론토에서 약 16%의 손실을 기록했다.
캐노피, 높은 회복력
이런 하향 모멘텀을 고려한다면 캐노피 그로스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대의 대마 기업인 캐노피 그로스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4배나 큰 규모의 손실을 발표했으나 주가 하락은 미국에서 4%, 캐나다에서 6.5% 수준에 그쳤다.
더 넓은 맥락
지난 분기의 암울한 실적 때문에 더 넓은 시야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이 대마 주식들은 대부분 2019년 전반기에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단 둘을 제외하면 큰 수익을 올렸다. 금년 첫 6개월 사이의 변동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오로라 캐너비스: 미국에서 49.2% 상승, 캐나다에서 44.7% 상승
크로노스 그룹: 미국에서 40.9% 상승, 캐나다에서 36.4% 상승
캐노피 그로스: 미국에서 40.8% 상승, 캐나다에서 34.6% 상승
헥소: 미국에서 40.36% 상승, 캐나다에서 34.16% 상승
애프리아: 미국에서 15.6% 상승, 캐나다에서 13% 상승
캔트러스트 홀딩스: 미국에서 2.18% 하락, 캐나다에서 7.3% 하락
틸레이: 미국에서 32.4%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