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관련 합의가 이루어져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의 반등이 연장되었다. 이번 소식은 연이은 경제 데이터의 약세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활기를 찾기 시작한 시장에 재차 힘을 불어넣었다. 무역 위기의 회피에 금리 인하 전망까지 더해지며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었다.
S&P 500 지수는 어제 0.5% 상승하며 5일 연속 수익을 올렸다. 일중 고점인 2904.77에 도달한 뒤에는 2886.73로 장을 마감했다. 금년 들어 16%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 반등이 길게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조짐이 보인다.
월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지 못한다면 중국산 상품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이 가격을 고점에서 밀어 떨어트렸을 가능성이 있다. 차트의 기술적인 분석 역시 심각한 약세 패턴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가격은 어제 2,900을 기록했으나 트레이더들이 5월 16일 비슷한 가격대에서 5%의 하락이 일어났던 것을 떠올리면서 다시 하락한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어제의 거래 패턴은 유성형을 형성했으며, 긴 위쪽 그림자가 상승론자들을 끌어들이며 하락론자들에게 희생양을 안겨주었다.
반등 뒤의 유성형 패턴은 언제 나타나더라도 약세를 뜻하지만, 왼쪽 어깨의 저항선과 겹칠 경우에는 특히 그 가격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기대하고 주목하던 것만큼의 영향력을 가진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유성형 패턴이 나타난 것은 상승 갭 이후다. 차트상의 위치는 일본 캔들스틱에서는 저녁별형, 서양식 기술적 분석에서는 섬꼴반전이라고 부르는 시나리오를 형성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 패턴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상승,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을 강화해 상승론자들을 끌어들이는 상승 갭, 그리고 상승론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하락론자들은 대담해지게 만들며 망설이던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하락이다.
오늘의 캔들이 하락 갭을 형성하며 금요일의 긴 녹색 캔들에 진입한다면 우리는 신빙성 있는 약세 신호를 하나 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거래 전략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월요일의 일간 고점이 5월 16일의 고가보다 높아 추세를 뒤섞었기 때문에, 새로운 기록적인 고점이나 연이어 하락하는 고점과 저점이 형성되기를 기다려 매수 포지션을 취할 것이다.
보통의 트레이더들은 오늘 캔들이 종가 기준 2,860 밑으로 떨어져 저녁별형 패턴이 완성된 이후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은 지금 매도 포지션을 취한 뒤, 이후 펀더멘털과 테크니컬을 거스르고 상승이 일어날 경우를 흔치 않은 행운으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거래 예시
- 진입: 2,900
- 손절매: 2,905
- 리스크: 5 포인트
- 타겟t: 2,885 – 전일 종가
- 리워드: 15 포인트
- 리스크-리워드 비율: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