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테크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어제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지만, 앞으로도 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확실치 않다. 테크니컬 차트는 오히려 매도 시기가 다가왔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미중 무역전쟁이지만 그 외에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들이 도사리고 있다. 실망스러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인플레이션과 10년물 채권수익률의 하락 - 현재 10년물과 3개월물 채권수익률은 반전된 상태이며, 2007년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역전폭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 에서 알 수 있다시피, 글로벌 경기 침체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의 추세를 따라 통화정책 긴축의 진행이 더뎌지거나, 아예 완화로 방향을 틀게 될 수도 있다.
브렉시트나 북한 문제 역시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난관들이 더해지며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차트에 드러난 패턴들도 더욱 불길한 기미를 보인다.
무역마찰의 주요 쟁점은 화웨이를 선두로 한 기술 관련 이슈들이지만, 어제 나스닥이 보인 기대 이상의 음직임은 기회주의자들이 일시적인 약점을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서기 위해 몰려든 탓일 가능성이 크다.
어제 가격이 H&S 톱 패턴의 네크라인 밑에서 장을 마감했다는 것은 더는 올라갈 곳이 없는 천정에 도달했다는 경고 신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가격이 3월 25일 저점이자 주요 수준인 7,500 바로 밑, 10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선을 찾는다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베어트랩을 피하기 위해 심리적 어림수 밑의 종가를 기다리기를 권하고 싶다.
거래 전략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네크라인인 7,640 밑으로 3%의 침투가 일어나 7,400 밑에 장이 마감되기를 기다릴 것이다. 그 뒤에는 최소한 하나의 긴 녹색 캔들이 빨간색 혹은 다른 색의 짧은 캔들을 장악하는, 네크라인을 재시험하기 위한 복귀 움직임을 기다릴 것이다.
보통의 트레이더들은 200일 이평선과 7,500선 밑의 종가로 만족할 수 있다. 그 뒤에는 보다 나은 진입을 위해 하락을 기다릴 수 있으나 리버설이 확인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매도 포지션 거래 예시
- 진입: 7,530 – 200일 이평선 저항선, 7,500 밑에서 장이 종료된 이후
- 손절매: 7,580, 왼쪽 어깨의 바닥인 3월 25일 저점
- 리스크: 50 포인트
- 목표: 7,380 – 3월 8일 저점 위
- 리워드: 150 포인트
- 리스크-리워드 비율: 1:3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은 저가 매수자들이 직전 3번의 세션의 고점이자 4월 29일 고점으로부터의 하락추세선인 7,700을 향한, 위에 언급한 지지선에 반응하기를 기대하며 역매수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그 이후 하락추세가 재개될 수 있다.
역매수 포지션 거래 예시
- 진입: 7,600
- 손절매: 7,585 – 목요일 저점
- 리스크: 15 포인트
- 목표: 7,645
- 리워드: 45 포인트
- 리스크-리워드 비율: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