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할 예정인 이들이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의 지나치게 큰 변동성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후자 생활비를 보장해줄 수 있는, 느리고 꾸준히 자본소득이 증가하며 원만하게 정기적인 수입을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주식을 갖추는 것이다.
이제 갓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나선 투자자들이라면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만한 훌륭한 배당주를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가장 좋은 선택지는 운영이 훌륭하며 대차대조표가 견실하고 시장 우위를 확보한 기업들이다.
아래 두 배당주들은 꾸준한 소득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 이미 증명된 주식들이다; 안정기에는 물론이고 경제적 혼란기에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분야에 속해 있다.
1. 머크
머크 앤드 컴퍼니(Merck & Company Inc. NYSE:MRK)가 훌륭한 은퇴 포트폴리오 선택인 것은 방어적인 성격과 성장 중인 배당금 때문이다. 소매업체, 유틸리티, 그리고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의료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경기가 침체되었다고 해서 포기할 수 없는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제 변동이 일어나도 새로운 약품과 의료기기 출시는 줄어들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지난 12개월 사이 머크의 주가는 37% 가까이 상승했고, 금요일에는 0.2% 상승한 $81.17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헬스케어 기업인 머크는 수많은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머크가 최근 출시한 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는 빠른 속도로 매출을 높여가고 있다. 키트루다는 최근 실험 결과로 가장 효과적인 폐암 치료제 자리에 올랐으며 애널리스트들은 2022년까지 120억 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머크는 그 외에도 홍역과 유행성 이하선염, 그리고 풍진 백신 등 꾸준히 판매되는 수많은 기존 약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제약업체에게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는 말 그대로 생사가 달린 문제다. 머크는 10월, 새로운 프로젝트들에 2022년까지 16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33% 높은 액수다.
강한 실적 모멘텀과 연구개발 예산, 배당금 성장, 그리고 환매 계획까지 갖추고 있는 머크는 훌륭한 장기적 선택지일 것이다. 작년 머크의 배당금은 15% 상승해 주당 연간 $2.2에 도달했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2.7%에 달한다.
2.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호황이든 불황이든 우리는 매일같이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며, 누군가는 이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 캘리포니아의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aste Management Inc, NYSE:WM)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쓰레기를 자산으로 바꿔 안겨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주가는 지난 12개월 사이 33% 상승했으며 $108.43로 금요일 장을 마감했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와 폐기물 전환 수거장, 그리고 재활용 처리시설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거대한 경제적 해자와 자금 창출은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WM은 지난달,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디스포절(Advanced Disposal Services Inc, NYSE:ADSW)을 약 29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이는 지난 10년 이상 되는 기간 동안 가장 큰 규모의 쓰레기 처리업체 인수다. 이번 인수로 해당 섹터에서 가장 큰 업체와 4번째로 큰 업체가 합쳐지게 되면 WM의 경쟁우위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WM의 주식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견실한 투자 선택지라는 것을 증명해왔다. 지난 10년 사이 주주들의 연간 배당금은 2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 WM의 연간 배당금은 주당 $2.05로, 배당수익은 연간 1.87%에 달한다.
만약 배당금을 재투자했다면 투자자들은 지난 5년 사이 S&P 500 지수의 50% 수익을 까마득하게 뛰어넘는 150% 가량의 수익을 거둔 것이 된다. WM이 앞으로도 이러한 환매를 진행할지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안전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최종 결론
은퇴 뒤 꾸준한 소극적 소득을 안겨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를 바란다면 머크나 WM과 같은 배당주는 안정적인 선택이다. 이러한 주식들은 대규모 조정이 일어나거나 경기 침체 시기에도 광역시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수 있다. 꾸준히 배당금이 인상되는 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