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시장 참여 부재와 수익률 하락 전망으로 주식 타격 가능성
- 무역 전쟁 속 달러 강세, 미국 수출에 악영향
- 캐나다은행과 일본은행 금리 발표
미국 주식은 부활절 연휴를 맞아 거래가 단축되었던 지난주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가치 평가가 정상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경제 데이터로 주가가 사상 최고점을 갱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미래를 들여다볼 수 없는 이상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몇 주간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3분의 2 가량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이후 반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트레이딩뷰 제공 차트
CBOE 변동성지수(VIX)는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과거 가격을 뛰어넘을 시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변동성이 낮아진 것이다. 한편 거래량의 감소와 좁은 가격 움직임 폭은 투자자들이 거짓 안도감을 느끼고 있으며, 손해를 보기 직전까지 무방비한 상태로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적신호일 수 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급락 전인 12월 초부터 당시 2번째 저점을 기록해 하락하는 고점과 저점을 그리며 하락추세를 형성한 S&P 500 지수에 대한 약세 전망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엄격하게 해석한다면 9월 고점을 직전 상승 추세의 일부로 보고 하락 추세의 첫 고점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경우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다면 훨씬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될 것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후 반등을 앞두고 가격이 하락하고 있을 때에도 또 다른 반등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다만 2,800 수준에서 저항선을 만나게 될 것 - 실제로도 8주 내내 이어졌다 - 이며, 가격이 2,900 선을 넘어선다면 우리의 예측을 꼼꼼하게 재검토해야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2,918이라는 고점을 달성하고 우리의 기준보다 고작 5포인트 높은 2,905로 장을 마감했다. 강세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수준일까? 충분한 폭과 거래량으로 명확히 모습을 드러낸 네거티브 다이버전스에서 시장에 고점 갱신을 노릴 만한 활력이 남아있는지 확인될 때까지는 현재 의견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트레이딩뷰 제공 차트
채권시장 또한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투자자들이 꾸준히 보유채권을 늘려왔으며, 이로 인해 채권수익률은 크리스마스 이후의 반등과 그 외의 수익으로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만에 지난 10년 중 최대 일간 상승폭인 1,000 포인트 이상을 기록하며 주가가 최고가를 갱신했을 때에도 분명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10년물 미국채는 불길한 유성형 패턴과 극단적으로 긴 윗그림자를 형성했다. 또한 수익률의 하락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제안하는 대칭 삼각형 패턴을 완성한 뒤, 11월부터 이어지며 100주 이동평균선에 보호받고 있는 하락 채널의 위쪽 경계선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채권수익률의 다음 움직임은 채널 아래쪽 경계선의 지지선 역할을 하는 200주 이평선을 재시험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 경우에는 주가 하락을 예상할 수 있다.
트레이딩뷰 제공 차트
달러는 지난주 12월 이래 최고점까지 상승해 상승 채널의 꼭대기에 닿았다. 상향 돌파가 일어난다면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았으며, 보다 적극적인 매도자를 찾아 안전 지대를 벗어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50주 이평선은 100주 이평선을 교차 상승한 뒤 200주 이평선을 따라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움직임에서 2012년 이후로 일어난 적이 없던 희귀한 골든 크로스가 유발될 수 있다.
달러 강세 전망은 현재 세상에서 가장 유동성과 신뢰도가 높은 자산이자, 40% 이상이 매 거래를 위해 달러를 구매해야 하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미국채의 수요 상승과 맞아떨어진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을 관세 부과로 협박하면서 변동성이 치솟은 국제 무역 상황에서는 미국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달러 강세는 주식의 약세 전망에도 무게를 가한다.
트레이딩뷰 제공 차트
다만 광역시장이 나스닥 100 지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고점을 갱신한다면 시장에 대한 판단을 진지하게 재검토해 수정해야 할 것이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DT) 기준
월요일
10:00: 미국 – 기존주택판매: 5,510만 건에서 5,310만 건으로 하락 예상
화요일
10:00: 미국 – 신규주택판매: 667,000에서 647,000 건으로 감소 예상
21:30: 호주 – CPI: 분기 대비 0.5%에서 0.2%로, 전년 대비 1.8%에서 1.5%로 하락 전망
수요일
10:00: 캐나다 – 캐나다은행 금리 결정; 캐나다은행 통화 정책 발표와 금리 발표(이후 11:15에 캐나다은행 기자회견)
트레이딩뷰 제공 차트
달러/캐나다 달러 통화쌍은 대칭 삼각형 패턴의 꼭대기를 향해 상승하고 있으며, 패턴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상태다다. 하지만 연쇄 효과로 또 다른 반등을 유발할 수 있는 상방 편향이 상향 추세를 뒤따르고 있다.
10:30: 미국 – 원유 재고: 전주 재고 139.6만 배럴 감소
원유의 무역 수지는 연초부터 상승 추세에서 강세인 하락 깃발을 그려왔다. 50일 이평선은 200일 이평선을 향해 접근해 골든 크로스 형성을 앞두고 있다.
예측: 일본 – 일본은행 통화 정책 발표, 전망 발표 및 금리 결정. 달러/엔 통화쌍은 2월 28일부터 주가가 최고점을 갱신하는 와중 상향 돌파로 10월 고점인 115.00을 재시험할 기미를 보이며 112.00 밑을 오가고 있다.
목요일
8:30: 미국 – 핵심 내구재수주: -0.1%에서 0.2%로 상승
금요일
8:30: 미국 – GDP: 분기 대비 변동 없이 2.2% 유지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