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년 동안 꼬리에 꼬리를 잇는 2자릿수의 손실 뒤, 아직까지도 원당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조짐이 보인다.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량 하락과 원유, 가솔린 가격의 상승으로, 원당과 그 파생 바이오연료인 에탄올의 전망이 밝아진 것이다.
그 결과 미국 원당 선물이 금년 들어 10% 상승했다. 원당 선물이 상승세로 한 해를 마무리한 것은 2016년이 마지막으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29%와 21% 하락했다.
상승 추세가 '가짜' 하락세를 대체
일리노이 시어리 퓨처스(Seery Futures)의 상품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마이크 시어리(Mike Seery)는 화요일, 원당 선물이 그가 2주 전 지목한 가짜 하향 돌파 이후 20일 이동평균선과 100일 이평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어리는 이번 반등의 원인이 브라질의 생산량 감소라고 주장한다. 브라질 사탕수수산업협회(Unica)에 의하면, 2018/19년 12월까지의 중남부의 원당 생산량은 264만 톤까지 약 27% 떨어졌다고 한다.
유니카에 의하면, 우천으로 인해 공정 과정이 지연되고 정제소가 원당보다 에탄올을 선호하며 10월 전반부의 생산량이 43% 가까이 하락했다.
브라질은 원당에서 에탄올 증산
브라질의 가솔린 대비 에탄올 혼합비율은 미국의 10%를 크게 뛰어넘는 27%이며, 이 영향으로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자들은 원당보다 에탄올 생산에 집중했다. 신년을 맞아 유가가 반등하고 사탕수수 생산량이 감소하며 이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시카고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원당을 포함한 소프트 코모더티 애널리스트인 잭 스코빌(Jack Scoville)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브라질은 사탕수수 수확량의 대부분을 원당 대신 에탄올 생산에 투자했다. 브라질 북부에서는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고 있으며, 리오그란데 도 술(Rio Grande do Sul)에서는 비가 자주 내리는 상황이다."
1월 15일 종가 기준으로 WTI 선물은 금년 들어 15% 가까이 상승했다. 미국 가솔린 선물은 6% 상승했으며, 에탄올은 거의 2% 올랐다.
미국 원당 선물 최근월물인 3월 상품은 2달 고점인 파운드당 13.18 센트 선을 유지하고 있다. 원당은 WTI가 25% 가까이 하락하며 2017년 종가였던 15.16 센트에서 12.03 센트까지 주저앉으며 2018년을 마무리지었다.
시어리는 올해 WTI의 상승이 에탄올과 원당에 미치는 영향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원유가 안정을 찾으면서 원당을 지지하고 있다."
아직 달콤한 엔딩 보장할 수 없어
Investing.com의 일간 기술적 분석은 3월 원당을 "적극 매수"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변수로 인해 가격과 추세를 예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높아진 원유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원당이 금년 내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시어리는 또한, 당장이 아니더라도 급격한 되돌림이 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하락 포지션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의 리스크는 1.6센트에 슬리피지와 커미션을 더한 선이 될 것이고, 이렇게 변동성이 낮은 상품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수준이기 때문에, 나는 가격 되돌림으로 인한 상승 포지션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또한 이렇게 덧붙였다:
"내 의견에는 리스크가 1.0 센트 수준일 때가 진입하기에 알맞은 시점이다. 시장의 하락을 조심스럽게 살펴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