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주,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계속되는 조정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도, 부정적인 뉴스들은 순환주의 가치를 점점 깎아내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중국 화웨이(Huawei Technology Co Ltd, SZ:002502)의 CFO가 캐나다에서 체포되며 미중 무역 전쟁의 휴전 가능성이 흔들리자 일부 성장주가 타격을 입었다.
투자자들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 사이의 마찰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소비자 수요 역시 타격을 입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고성장주와 금융 회사의 포지션을 청산하였다.
한동안 거시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지금, 이번 주 해당 섹터의 성장과 실적 보고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주식 3종류를 소개한다.
1. 어도비(Adobe)
포토샵 개발사인 어도비 시스템즈(Adobe Systems, NASDAQ:ADBE)는 이번 시장 대량 매도로 모멘텀을 상실하지 않은 몇 안 되는 기술주 중 하나다. 목요일 폐장 뒤, 11월 30일로 종료된 분기의 실적 보고에서 이 기업의 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캘리포니아주 산 호세 기반 기업은 9월, 투자자들에게 지난 분기 수익은 24.2억 달러에 달하며 일부 경비를 제외한 이익은 주당 $1.87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어도비는 현재 사업 용도 소프트웨어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나,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에 대한 강한 수요로 수익을 얻고 있다. 어도비는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NYSE:CRM)의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기술을 경쟁상대로 삼아, 비즈니스 제품군을 확장하고 주력 제품군인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성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 3개월 사이 10% 가까이 하락하였으나, 어도비의 주식은 현재 시점 $240 선에서 거래되며 올해 35%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2. 코스트코(Costco)
시장의 혼란이 투자 심리에 큰 타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최대 유통점들의 주식은 다른 섹터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단독으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소매업체주들은 12월 13일 목요일,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NASDAQ:COST)이 2019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면밀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분석가들은 11월로 끝난 분기 345.4억 달러의 매출 주당 순이익을 $1.62을 예상하고 있다. 월마트(Walmart, NYSE:WMT)를 포함한 상위권 소매업체들의 3분기 실적을 감안한다면 코스트코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수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중 관세 인상으로 중국 상품을 수입하는 소매업체들이 압박을 받기 시작한 현재, 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운영 지침이다.
3. 엑슨모빌Exxon Mobil
산유국들이 금요일 감산에 합의하여, 엑슨모빌(Exxon Mobil, NYSE:XOM) 등 에너지주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다음주는 몹시 결정적인 한 주가 될 것이다.
OPEC과 러시아, 그리고 그 협력국들은 일일 120만 배럴을 감산할 예정이다. OPEC 회원국은 일일 80만 배럴을, 러시아 측에서는 그 나머지를 감산하기로 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석유 회사인 엑슨과 셰브론(Chevron, NYSE:CVX)의 숨통을 트여줄 수 있는 소식에 런던의 대륙 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브렌트유가 5.2%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었다.
유가 폭락으로 수익 전망이 감소하며, 엑슨은 10월 고점 $86.89에서 10% 가까운 가치를 상실했다. 하지만 감산으로 유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석유주는 투자자들에게 계속되는 하락 속에서의 피난처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